전남소방본부 “장시간 엔진 과열이 원인’

본격적인 농작물 수확기를 맞아 농기계 화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4일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농기계 화재는 모두 57건으로 이 가운데 수확기철인 9월에서 11월 사이 발생 건수가 절반에 가까운 27건(45.6%)에 육박해 주의를 당부했다.
올 들어서도 농기계 화재 15건을 비롯해 건조기 화재 7건 등 모두 3억2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한편 지난달 15일에는 나주 세지면에서 벼 수확 중인 콤바인 엔진이 과열되면서 화재가 발생해 농기계가 전소했으며 해남에서는 곡물건조기에서 발화된 불로 창고 등이 탔다.

전남소방본부가 이들 화재 원인을 분석한 결과 농기계 사용에 따른 안전수칙 미비 등인 것으로 밝혔는데 수확철 농기계를 장시간 사용하면서 엔진이 과열된 것으로 분석했다.
전남소방본부는 일정 시간 이상을 사용하면 반드시 작동을 중단하고 엔진 등 고열이 발생하는 주변에 분진 등이 쌓이지 않도록 할 것과 주기적인 엔진 내부 청소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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