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 양파 주산지인 전남 무안군이 양파 종자 국산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무안군은 올해 2억원을 들여 양파 채종단지 1만여㎡를 조성, 종자 900kg을 채종할 계획이다. 밭 450ha 정도에 심을 수 있는 양이다.
현재 농가에서 쓰는 양파종자 95% 이상이 일본산. 무안군은 양파 국산화에 나서 2015년까지는 절반 이상 농가가 국산 양파를 재배하도록 할 계획이다.
무안군이 양파 국산화에 나선 것은 3배가량 비싼 일본산 종자의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는 데다 병해 등에 강한 종자를 개발해 공급하기 위해서다. 일본산 양파 종자는 1kg에 120만〜150만원인 반면 국산은 50만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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