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 신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학생들에게 원예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랑나눔 행사가 열렸다.
농촌진흥청은 제32회 장애인의 날을 앞둔 지난 17일 국립식량과학원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장애학생과 가족 등 200여 명을 초청해 ‘식량작물과 원예작물 녹색 희망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장애학생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식량작물, 원예작물과의 교감을 통해 농업과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행사에서 식량과학원은 수원 자혜학교와 서광학원 장애학생과 가족 100여 명을 초청해 보리피리를 불면서 푸른빛이 넘실대는 보리밭 사잇길 걷기와 콩나물 생육과정 관찰과 콩나물 수확하기 등 정서에 도움이 되는 농업활동 등이 이뤄졌다. 원예특작과학원은 북수원 사랑의 학교 장애인과 가족 115명을 초청해 온실, 전시관 견학을 비롯해 원예체험과 농사체험을 위한 화분 만들기, 복숭아·배 꽃 따기 체험 등 봄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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