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전국한우협회장이 지난달 31일 경남 하동에 있는 자신의 농장에서 트랙터로 작업중 기기가 뒤집혀 부상을 당하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끝내 별세했다. 향년 61세.

정 회장은 지난달 21일 제5대 한우협회장에 취임 후 10일만에 유명을 달리했다. 경남 하동출신인 정 회장은 한우협회 하동군지부장, 부산경남도지회장 등을 역임한 전형적인 축산지도자다.
지난 3일 하동군 농업인회관에서 한우협회장으로 치러진 영결식에는 이승호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 이병모 한돈협회장 등 축산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 고인을 애도했다.

한편 축단협은 추도성명을 내고 “고 정호영 회장은 한우협회장에 취임해 FTA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한우산업과 축산업 회생을 위해 온 힘을 다해왔다”면서 “축산단체들은 고인의 뜻대로 위기에 빠진 축산업을 다시 일으키는 데 더욱 합심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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