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전국 100개 지역농협에 전문상담사를 배치해 다문화 가족이 겪는 고충을 덜어주기로 했다고 지난달 22일 밝혔다.
농협과 함께 추진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정착 초기 단계인 결혼이민여성 500명에게 기초농업교육을 하고 농업 용어와 농기계 사용법을 가르칠 계획이다.
또 한국어 소통이 가능하고 정착 기간이 1년 이상인 600명에게는 해당 마을의 여성 농민을 멘토로 연결해주기로 했다.

결혼이민여성과 배우자, 자녀, 시부모를 포함한 1천200명에겐 2박3일 동안 한식 요리체험을 지원하고 가족관계 향상을 위한 마음 치유과정 등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역농협은 다문화여성대학을 통해 언어와 문화교육을 제공해왔고, 형편이 어려운 일부 다문화 가족에는 모국 방문에 필요한 항공료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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