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 유방염 예방 (건유우 및 분만우 관리 중심으로)



소의 유선이 비유기에서 퇴축기로 그리고 퇴축기에서 초유생성기로 생리적 이행을 하는 건유초기와 분만 전후기에 특히 환경성 병원체에 의한 유방내 감염 가능성이 매우 높게 증가한다. 건유기중 유방내 감염은 비유초기의 임상형 유방염의 주된 원인이 되므로 건유기 유방염 관리가 중요하다.

건유우에 대한 주요 사양관리를 점검하면
- 건유시 농후사료와 음수섭취를 몇 일간 제한하면서 유방의 상태를 확인하고 건유 완료 후 사료와 물을 24시간 접근할수 있도록 한다.

- 건유기의 조사료와 농후사료의 비율은 80:20 정도로 유지하고 조사료의 품질에 따라 농후사료의 비율을 조절한다.

- 소의 건강상태를 점검할 시 피모상태와 농후사료 섭취 행동, BCS 등을 잘 살펴본다.
- 건유후기 조사료는 칼륨함량이 높지 않은 양질화본과 건초를 이용하며 조악한 조사료는 섭취량을 제한하므로 급여하지 않는다.

- 건유후기 돋아먹이기를 실시하며 분만 2~3주전부터 비유촉진 사양을 준비한다.
- 건유후기 개체별 사양관리를 실시한다.

  건유기 유방염 예방을 위해서는
- 건유 30일전 건유예정우의 분방별 원유시료를 채취하여 원인균 분리를 실시한다.

- 원유내 체세포수 검사와 동시에 유즙을 배양하여 원인균에 감수성 있는 약제를 선발하여 시판 중인 건유연고를 골라 모든 소의 분방에 주입한다.

-  비유기간 중에 유방염에 감염되었던 개체는 항생제 전신투여와 병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는 기존 감염균을 제거하고 유선조직 재생과 유즙생산 및 조성을 정상수준으로 더 빨리 회복시키고 도태를 예방 할 수 있다.

분만시 새로운 형태의 병원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초산우가 경산우보다 두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리가 잘된 우군에서는 전염성유방염 원인균보다 환경성유방염 원인균에 의해서 초산우감염이 주로 발생한다.

분만을 전후한 시기에 젖소는 분만을 위한 내분비계 및 생리상태의 현저한 변화, 임신태아의 빠른 성장, 에너지와 단백질 요구량은 증가하지만 사료 섭취량은 20~30%감소, 젖을 합성하는 유선조직의 증식과 초유준비, 그리고 칼슘대사와 관련하여 사료에서 음균형 상태가 유익하게 되는 생리변화 등 가장 섬세하고 폭 넓은 변화를 겪게된다.

따라서 건유초기 및 분만직전·후의 유방염 위생관리와 유두침지 및 분무소독을 실시하며, 분만사의 위생적인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리고 자칫 심급성유방염 또는 심한 유량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행동, 즉 신생송아지나 분만예정우가 자기 젖꼭지를 핥지 못하도록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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