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은 국내 대표적인 딸기 품종인 ‘설향’ 품종에서 자주 발생하는 ‘잿빛곰팡이병’을 친환경 미생물로 방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잿빛곰팡이병은 꽃이 마르고 과실이나 뿌리가 썩어 수확할 수 없게 만드는 병으로, 겨울철 비닐하우스의 저온 다습한 조건에서 발생한다.

농업기술원은 이번에 자체 개발한 미생물(바실러스 벨레젠시스 NSB-1균주)을 딸기의 개화 직전부터 1주일 간격으로 처리하면 개화 후 처리한 것에 비해 잿빛곰팡이병 발생이 10% 이상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잿빛곰팡이병 발생 이후 처리한 것보다 발생하기 전에 처리한 것이 65% 정도의 방제효과를 나타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기업체에 이전돼 올해 하반기부터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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