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인체 내에서 생체조절기능에 관여하는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이 월등히 많고, 활성이 우수한 기능성 팥 신품종 ‘홍주’를 개발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팥 ‘홍주’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등의 성분이 기존 품종에 비해 각각 50%, 150% 정도 더 많고, 항산화 활성도 3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재배 팥 품종들이 잘 쓰러지고 덩굴성인데 비해 ‘홍주’는 직립성 초형으로 쓰러짐에 강하고 기계화 재배가 용이하다. 조생종으로, 수확시기가 빨라 다른 작물과의 작부체계에도 매우 유리하다.

팥은 전통음식인 팥죽을 비롯해 떡, 빵, 과자, 팥빙수 등의 재료로 이용되는데, 특히 팥에 많이 함유된 항산화 물질과 식이섬유 덕분에 최근 건강식품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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