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 사회…스마트한 미래가치 선도

“2009년 1000억 달성 원년의 해, 2010년 ‘1㎝ 더 정확히, 한 발 더 가까이’에 이어 신묘년(辛卯年) 새해는 경제·사회적 활력이 넘치는 건강하고 한 발 빠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해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김태훈 대한지적공사 경기도본부장은 본보와 가진 신년인터뷰에서 “새해에는 농어촌에서의 지적공사의 활동은 도심지와의 지적수수료를 차별화, 구제역을 비롯한 여러 가지 난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힘을 드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이어 그는 “가능한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많이 접하고 서울과 같은 도심시와 농촌과의 공시지가를 반영해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측량을 제공하는 방법 등으로 농촌의 침체분위기를 걷어내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태훈 본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취임 3년째를 접어들면서 본부장 인지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새해 소감은.

과찬의 말씀이다. 올해는 21세기의 새로운 10년을 맞는 첫 해인만큼 보통과는 달리 더 열심히 더 깊게 넓게 가야한다. 국민들도, 농업인들도 어려운 상황인데 희망을 갖고 전진하면 밝은 사회가 오지 않을까 한다. 특히 농업인들은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로 고통스럽다. 가뜩이나 어려운 농촌 현실속에서 그나마 남아있던 농촌의 따뜻한 온기가 사라져 가는 것이 안타깝다. 올해는 농업인들에게도 온기가 고루고루 스며들어서 농촌생활의 주름살이 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새해 대한지적공사 경기도 본부의 최대 역점 사업은.

현대사회는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활용하면서 그야말로 급속히 정보가 빠르게 교류되는 소셜네트워크 사회로 변화해 나가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경기도본부는 지난 해 연말에 직원들에게 배부된 태블릿 PC를 적극 활용해 스마트워크(Smart-Work) 환경에 걸맞는 고품질 서비스 제공의 빠른 정착과 업무혁신 및 효율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이를 통한 스마트파워(Smart-Power)를 지적공간정보사업에 포커스를 두고 고부가가치 사업 발굴에 총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올해 내건 Smart-Work 경영이란.

지적공사는 정부의 예산 지원 없이 지적측량업무에 의해 수입되는 수수료에 의하여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공사 조직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가 새로운 사업발굴에 노력하여 수익을 창출하여야만 하는 구조다. 경기도본부에서는 스마트워크 경영의 일환으로 올해 ‘Smart Health, SMART Surveying’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내부 직원들이 건전한 정신과 건강한 신체관리를 통해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스마트한 측량이 이루어 질 수 있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해 지적공사의 공간정보사업과 지적사업의 해외진출사업 추진 현황은.

대한지적공사는 지난해 녹색성장을 위한 국가공간정보사업으로 공간정보 관리 및 서비스 기반구축사업 분야에 문화재현황 DB구축업무와 침수흔적도 관리시스템, 바닷가 실태조사 및 현황측량, 고속도로 현황자료 등의 업무를 추진했다.

경기도본부는 지적·가격·건축 등 국가의 부동산 공적장부 18종을 1장으로 통합하여 국민이 부동산에 관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부동산 행정정보 일원화 사업’을 군포시를 대상으로 실험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또한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새로운 사업 발굴의 일환으로 해외사업에 대한 맞춤형 시스템을 개발하여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아제르바이잔 지적제도개선사업(150만불), 자메이카 토지등록 및 전산화사업(500만불), 투르크메니스탄 지적전산화 사업(150만불)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우즈베키스탄 지적연수원 설립사업에도 공사가 참여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경기도본부는 이러한 공사의 공간정보사업의 확산을 위해 사업개발 TFT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0년도에는 군부대재산관리시스템, 고속도로 연결 용지도 작성업무, 문화재지역 측량 및 국공유지 실태조사 등 27종 73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전국에 산재되어 있는 묘지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묘지실태조사 사업을 안산시를 대상으로 실시했고, 개발제한구역내 건축물 실태조사도 추진했다.
경기도본부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경영을 위해서 지적공간정보사업의 신규사업의 매출을 연매출의 10%이상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100년만에 다시 시작되는 지적재조사 사업이 유보 됐는데, 올해 어떻게 재추진하게 되는지.

지적공사는 물론 많은 지적분야의 관계인들의 소망이며 염원인 지적재조사 사업에 대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가 경제적 편익분석에서 사업방법에 약간 문제가 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예비타당성 평가의견 결과 본 사업의 필요성은 충분히 공감하고 있지만 본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사업추진 방안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보완하기 위해 영국·독일 항공사진측량 사례를 조사하고 지적재조사 기반조성 연구 용역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비용 추정과 시범사업을 통한 철저한 검증, 국민적 합의를 통해서 2011년도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를 재신청할 계획이다.


경기도본부는 사회적 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를 섬기는 역할을 다채롭게 전개해 왔는데, 올해는 어떻게 봉사활동을 벌일 예정인지.


2010년도에는 소외계층 연탄나눔 행사, 농촌일손돕기, 불우이웃돕기 성금전달 등의 사회적 책임경영을 실천했다. 그리고 지난 해 말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는 구제역 방역활동에도 경기도내 많은 지사의 인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 경기도본부 차원에서도 생필품 같은 농업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농토가 살아야 한다. 농촌과 지적공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공존관계다. 2011년도에는 사회공헌 체계화를 구축하기 위해 다채롭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실현에 앞장설 생각이다.

우선 지역 사회 봉사단체 및 기관과 결연을 통해 1기관 1결연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지속적인 사회봉사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농구 꿈나무 육성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11년도에는 경기도 내 꿈나무 농구대회도 개최해 스포츠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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