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장용 배추의 정식시기가 늦어지는 상황이다. 아울러 다시 정식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생육기간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중·북부지방의 경우 김장용 배추의 생육기간 확보 문제가 더 심각하다. 따라서 충분한 양의 확보와 양질의 김장배추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비배관리가 필요하다. 비배관리는 거름을 잘 뿌려 토양을 걸게 하는 것을 말한다.


<Q> 가을 김장배추 재배에서 빨리 키우기 위한 비배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A>
배추는 초기에 생육이 왕성해야 결구가 좋으므로 심기 전 밑거름에 중점을 두어 유기질비료를 충분히 주어야 한다. 밑거름으로 주는 비료의 양은 10a당 요소 30㎏, 용성인비 100㎏, 염화가리 23㎏, 소석회 100㎏, 붕사1.5㎏이다.
또한 덧거름은 아주심기 후 15일 간격으로 4회 주도록 한다. 첫 번째는 아주 심은후 15일경에 10a당 7㎏을 주고, 두 번째는 15일 후에 요소 8㎏과 염화가리 7㎏, 세 번째는 요소 12㎏과 염화가리 8㎏, 네 번째는 요소 8㎏과 염화가리 7㎏이다.

<Q> 가을 김장배추의 병충해는 어떻게 방제해야 하나?

<A>
가을배추는 아주심기 후 생육초기에 잎벼룩벌레를 비롯하여 도둑나방 피해가 크므로 조기에 살충제 처리가 필요하다. 그리고 배추가 자라면서 배추순나방, 배추좀나방, 진딧물 등이 발생하므로 적절한 방제가 필요하며, 더불어 곰팡이병 등을 예방하기 위하여 한두 번의 살균제 살포도 고려해야 한다.


<Q> 김장용 배추밭의 관리 작업은 무엇이 중요하며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A> 금년 김장용 배추의 재배여건을 살펴보면, 정식 후 비가 많이 와서 토양이 굳어지고 습기가 많은 상태이다. 더구나 배추를 다시 정식한 포장은 토양이 심하게 굳어져 토양물리성이 매우 불량한 상태이므로, 그대로 방치하면 뿌리의 발육이 나빠져 위조 증상이 발생되어 고사될 염려가 있다. 따라서 배추밭의 김매기로 토양을 부드럽게 해주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배추가 생장함에 따라서 영양분의 불균형으로 생리장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주로 발생하는 영양장해는 ‘칼슘부족’인데 이는 속잎의 가장자리가 갈변한다든가 자라지 못하고 썩는 현상이다. 이러한 증상이 발견되면 염화칼슘 0.3%액을 5일 간격으로 3회 정도 잎에 살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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