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상ㆍ공무원 ‘선택권’배제한 직거래 지향

수년간의 원유가 상승과 전 세계적인 경제적 침체로 국내ㆍ외 경제 산업은 물론 우리 농촌(농업인)에게도 직ㆍ간적접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각 분야별로 관련업계의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서 적은 비용을 투입, 최대의 효과를 끌어 올릴 수 있는 각종 농기계가 소개됨에 따라 농업인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최근 3~4년전부터 농촌진흥청의 ‘농업인의 편이장비 사업’을 통해 배터리를 이용한 전기차가 눈에 띄게 판매되고 있다. 본지는 배터리를 이용해 ‘월 5천원’이면 운용이 가능한 전기차를 생산하는 (주)트리피아이엔지(대표 김기영)의 주력제품인 스카이 전기차를 소개한다.



너무 잘 팔리는 전기차 ‘무용지물’

지난 18일 충남 부여군 구드래 광장에서 개최된 전국농업경영인연합회 대회에 마련된 ‘2010년 농기자재 전시회’. 이날 전시된 농기자재 중 농업인들로부터 각광을 받았던 제품이 바로 ‘스카이(SKY-1) 전기차’다.

전기차ㆍ저온저장고 전문기업인 (주)트리피아가 생산하고 있는 스카이는 1회 배터리 충전으로 약 80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로서 지난해 6월 농촌진흥청 농업공학부 검정ㆍ안전검사를 통과한 제품으로 정부가 공식 인증한 제품이다. 100% 독자적인 기술로 제작된 전기차는 농촌에서 노동력 절감 및 안정성을 위해 공급중에 있는 ‘편이장비 사업’에 대응하기 위해 수년에 걸쳐 개발한 제품인 동시에 올해부터 전문적인 마케팅 전문법인 (주)티아이피아(대표 김남식)을 통해 하반기 초부터 농촌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와 같이 타사와 달리 단순 유통상을 거치지 않고 자사 소속인 판매법인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스카이 전기차는 집중적인 판매와 함께 서비스를 완벽하게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농업인들의 서비스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 김 대표의 마케팅 전략이다.

김 대표는 “사업전략은 바로 농업인들로부터 인정받는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다. 공무원들로부터 가격면에서 인정받거나 판매상에게 마진으로 인정받는 제품은 싫다. 너무 잘 팔려도 문제”라며 “오직 농업인들로부터 인정받아 전국 판매망을 구축하겠다. 지원받아도 사용 못하는 동력운반차는 의미가 없다. 특히 우리의 판매기업 역시 직거래를 우선시하고 있는 기업이다. 직거래가 농업인들에게는 이익”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스카이 전기차는 타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소규모의 동력운반차와 달리 가격대 570만원이다.

국산 부품으로 제작 ‘국산 토종품’


김기영 대표는 “기존 동력운반차는 사용자가 걸어가면서 조작하는 방식이지만 우리 제품은 사용자가 탑승할 수 있으며 한번 충전(220V-가정용)후 최대 5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밝히고 “양손으로 잡고 방향을 쉽게 조작할 수 있으며 속도는 시간당 15-40KM, 최대 200KG까지 농산물을 적재해서 이동 가능하다”고 강조했다.또 김 대표는 “소음과 진동이 없으며 동력운반차에 들어가는 충전용 배터리(12볼트)가 4개로 연결돼 48볼트의 파워로 힘이 좋다. 특히 국산품으로 제작돼 있는 등 모든 부품을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판매 기업인 (주)티아이피아는 사업전략을 ‘농업인으로부터 먼저 평가를 받고 공급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농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 앞으로 전국 농업인단체의 수련대회 등을 순회하면서 농업인을 상대로 직접적인 영업마케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또한 농촌진흥청 및 각 농업기술센터 교육장비 및 임대농기계 사업, 그리고 편이장비 사업에 공급될 수 있도록 전략적인 마케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값싼 전기차 ‘그 자체가 고물’

김 대표는 “농촌에서 사용되고 있는 관행의 동력운반차와는 전혀 다른 신개념의 제품”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하면서 “현재 판매되고 있는 타사의 전기차 때문에 농업인들의 피해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가격이 싼 제품을 잘못 선택하면 제때 사용하지 못해 손실이 발생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김 대표는 “가격이 저렴한 것을 구입할 때 신중히 생각”하라며 “시범사업이나 보조사업으로 공급되는 제품은 농업인이나 담당 공무원들에게 모두 짐이 된다. 그 자체가 고물이라고 과언해도 된다”고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 스카이 전기차는 농업인단체의 전진 및 한마음대회에서 농업인들에게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 현장평가를 받아 왔다. 지금까지 참여한 농업인 단체 참가 대회는 ▲농촌지도자횡성군연합회(2010년 횡성군 갑천초등교) ▲농촌지도자강원도연합회 한마음대회(2009년-횡성) ▲강원도영월군농업기술센터 주관 신개발 농기계 연시회 ▲농촌진흥청 주관(2009년) 신개발 농기계 및 편이장비 연ㆍ전회 ▲전국농업경영인연합회대회(2010년 12회 부여-구드래광장)등이다.


■ 스카이(SKY-1) 주요 특징

편이 장비로 등록 ‘융자 90%’

농업인 편이 장비인 스카이 전기차의 구입을 원하는 농업인은 전체 구입 비용에서 약 10%만 지불하면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농식품부의 융자 품목인 ‘스카이 전기차’는 여성 농업인의 농작업 관련 문제점을 개선하고 작업능률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농작업 기계다.

즉 농업(여성ㆍ부녀자)인의 피로감을 없애고 취급 조작이 쉬운 농업인 편이 장비로 등록돼 있기 때문에 당장 구입을 원하는 농업인들을 위해 최고 90%까지 융자된다.

전체 구입 비용의 10%인 57만원만 지불하면 융자 수속후 농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연 이자는 3%(1년거치 5년 균등 분할 상환)다.

가속레버 및 브레이크 ‘전자동’


스카이 전기차의 주요 강점은 일반 자동차처럼 안전한 출발과 멈춤에 있다. 최고의 연구 개발진에 의해 독자적으로 개발된 스카이 전기차는 무엇보다도 농업인의 안전을 최고로 한다.

농업인이 농작업을 위해 현장으로 이동하거나 복귀할 때에도 안전하게 이동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이러한 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처음부터 부드럽게 출발하고 더불어 점차 가속할 수 있도록 가속 레버를 장착했으며 전자동으로 정지 및 주차할 수 있도록 안전 브레이크를 부착, 편이성을 뒷받침했다.

또한 이동 중에 흔들리는 후방의 적재물로부터 운전자의 보호를 위해 시트 뒤에 프로텍트 바를 설치하여 후방의 적재물로부터 안전을 예방하게끔 설계됐다.

약 200KG까지 적재가 가능한 적재함과 각종 작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충분한 공간이 마련됐다. 특히 수동 펌프기능으로 작업능률을 올릴 수 있다.

언덕길 주행 ‘무리 없다’

많은 농업인들이 우려하고 있는 점이 배터리 전기차의 언덕 주행일 것이다. 특히 농업인들은 최대 200KG까지 적재하고 경사길(20도 이내)을 수월하게 주행한다고 생각지 않고 있다. 

하지만 스카이 전기차는 비록 경유가 아닌 전기 배터리를 이용한 전기차지만 이동 중에 언덕 길(20도 이내) 주행을 무리 없이 수행해 낼 수 있도록 강력한 48볼트, 2.5KW의 직권형 트랙터 모터를 장착,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트리피아 관계자에 의하면 스카이 전기차는 동종업계에서 유일하게 강력한 배터리(48볼트) 힘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주행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앞쪽 바퀴에 코일스프링(쇽업쇼버 Shock-absorber with coil spring)을 장착했으며 후방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서 뒤쪽 바퀴에 스프링(LEFT) 사용했다.
모터ㆍ배터리ㆍ램프류를 제어할 수 있는 대용량 직권형 컨트롤러를 사용함으로서 작업 및 주행시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문의. 1588-3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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