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대형할인매장 주문량 쇄도

쌀 생산 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 쌀과자를 가공 상품화해 새로운 소득을 창출하는데 성공한 농업인이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전국 최대의 쌀 생산군인 당진군 대호지면 친환경 신동만석지기 영농조합법인(대표 김태관)이다.

신동만석지기 영농법인은 유기농쌀만을 원료로 한 쌀과자 ‘별미야’를 출시됐다.
‘별미야’는 남녀노소 누구나 간식용으로 쉽게 먹을 수 있고 유기농쌀로 만든 즉석과자란 점에서 성장기 어린이에게도 건강을 생각한 간식으로 높은 평가받고 있다. 벌써부터 일반 소비자는 물론 대형유통업체 등에서도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별미야’는 지난해 말부터 친환경유기농업을 실천해온 김태관씨가 최근 쌀 공급 과잉 등의 문제로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새로운 활로를 찾던 중 당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방상만)를만나면서 탄생하게 됐다.

농업기술센터는 그간 센터가 운영하는 ‘농업기술대학 가공반 과정’을 통해 김태관 씨를 비롯해 신동만석지기 영농법인 회원들에게 1차 농산물 가공·상품화에 필요한 정보와 기술, 마케팅 마인드 등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를 통해 가공용 쌀과자를 개발해 성공한 김태관 씨는 지난 4월 농업기술센터에서 주최한 농심체험한마당 행사에서 시식 판매를 전개해 소비자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에 김 씨는 본격적으로 ‘별미야’ 상품 개발에 착수하게 됐고, 최근 상품개발이 완료됐다.

김태관씨는 “별미야는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어 웰빙시대에 적합한 간식으로 쌀 소비의 새로운 창구가 될 것”이라며 “현재 OEM방식으로 생산중이지만 수요가 많아 자체 가공공장을 세울 계획으로 전과정에 걸친 HACCP인증을 통해 농식품의 안전성 확보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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