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전하고, 비전 동력 제공하길

오세익  한국농촌경제연구원


1970년 농촌지도자들의 소식지로 창간한 ‘농업인신문’이 벌써 마흔살이 되었습니다. 이제 듬직한 청장년으로 성장해 농업전문지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어 앞으로 더욱 큰 기대를 갖습니다.

‘농업인신문’은 그동안 어려운 가운데도 불구하고 애독자인 농촌지도자들의 소리를 늘 귀담아 들어 지면을 개선하고 독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전달하려고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런 노력이 지금의 농업인신문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급변하는 세태 속에서 현실에 만족하고 안주하면 미래를 보장 받을 수 없습니다.

‘농업인신문’의 차별성이 농업기술과 정보력에 있는 만큼 세계화에 앞서갈 수 있는 손에 잡히는 기술과 이상기후에 대처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제 불혹(不惑)의 연륜이 쌓인 ‘농업인신문’은 그동안 축적한 힘을 바탕으로 우리 농업·농촌을 이끌어 가는 애독자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비전을 갖도록 동력을 제공하길 바랍니다. 더불어 언론의 중요한 역할인 농정의 공정한 비판자이자 합리적이고 탁월한 대안 제시자가 되길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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