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분뇨’, 알고 보면 ‘복 덩어리’

양돈농가들의 영원한 골치 덩어리 양돈분뇨. 양돈분뇨의 원활한 처리는 축산농가의 경영과 직접 연관될 정도로 막대한 비중을 차지한다. 이 때문에 정부나 지자체 등에서 양돈분뇨 처리를 위해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아 왔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양돈분뇨의 명확한 대안이 마련되지 못했다는 의견이 대세다.

양돈농가들은 그간 양돈분뇨 처리를 위해 엄청난 비용부담을 감수하면서 까지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왔지만 효과는커녕 제대로 작동이나 했으면 하는 속앓이를 해왔던 게 현실이다.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치더라도 퇴비, 액비로서 상품성이 떨어져 ‘빛 좋은 개살구’가 되기 일쑤였다.

더구나 내년부터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돼 양돈농가 입장에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마이크로 맥스’가 추구하는 양돈분뇨 관리시스템은 업계의 집중 조명을 받기에 충분하다. 기존 양돈분뇨 처리시설을 활용해 100% 퇴비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각종 미생물 제재, 분뇨처리 기자재 등만 판매하고, 나 몰라라 하는 현실에서 양돈분뇨의 사후 봉사까지 완벽함을 추구하는 마이크로맥스 철학은 축산농가 입장에서 구세주가 아닐 수 없다.

마이크로맥스가 추구하는 관리시스템은 최상의 교육을 이수한 관리자들이 일선 현장에서 직접 양돈분뇨를 관리하는 것이다. 마이크로맥스는 관리자 희망자들에게 통상 2주간 교육을 실시하는데, 예비 관리자들은 양돈분뇨를 직접 만져보고, 퇴비화 과정을 느낄 수 있도록 현장 실습형으로 진행한다. 마지막 관문은 2주간 교육을 평가받는 시험이 실시되는데 여기서 불합격되면 재교육을 받아야 한다.

이 과정을 거친 관리자들은 일선현장으로 즉시 투입된다. 관리자들이 관리하는 양돈분뇨의 경우 고액분리기를 통해 퇴비와 액비가 분리되는데 퇴비의 경우 7일, 액비의 경우 10일이내 유해세균이 완벽하게 처리된다. 퇴비는 다시 돈사내로 다시 살포되며, 살포된 퇴비는 돈사내 악취를 제거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낸다.

특히 10일이 경과된 액비는 농업기술원을 각종 시험연구소의 성분검사에서 액비로서 완벽함이 입증돼 경종농가, 시설채소 농가에서 웃돈을 줘가며 서로 달라고 아우성 칠 정도이다. 통상 한달가량 발효과정을 거쳐야 하는 액비 과정이 획기적으로 줄어 양돈농장의 분뇨처리 속도가 빨라져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전남 나주시 상조축산 조상기 대표는 “양돈분뇨를 미생물로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다고 했을 때 인근 양돈농장에서는 쓸데없는 짓이라고 손가락질을 했다”면서 “결국 양돈분뇨를 완벽하게 처리하는 것을 입증하면서 이들 농가들은 마이크로맥스를 소개해 달라고 항의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대다수의 양돈농가의 경우 미생물 업체에 대한 반감이 거센 것이 현실이이다. 이러한 현실속에서 마이크로맥스는 승승장구를 거듭하고 있다. 충남, 경기, 경남, 경북도 등 양돈농가들이 양돈분뇨를 관리해달라고 전화가 빗발칠 정도이다.

마이크로맥스 차상화 대표는 “정직한 제품과 성실한 관리자들의 활동으로 인해 충남, 경기도 등에서 분뇨관리를 희망하는 농가들이 급속도로 늘어나 관리자들을 대폭 늘려야 할 상황”이라며 “과대과장을 하지 않고, 할 수 있는 것, 눈과 코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것만 확신하기 때문에 사육농가들로부터 신뢰가 쌓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마이크로맥스는 제품 자체를 판매하지 않는다. 지난 과거 물건을 판매한 적이 있었으나, 제품을 구매한 이들이 아깝다고 정량을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할 때를 놓치는 등의 사유로 제조업체를 폄하하는 사례가 늘면서 지난 2008년부터 판매를 중단하고, 지난해부터 철저하게 관리시스템으로 전환했다. 

마이크로맥스의 관리시스템은 단순히 양돈분뇨에만 활용되는 것이 아니다. 양계, 오리, 한우 등 활용범위가 광대하다. 특히 사육기간이 짧고 질병으로 인해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는 양계, 오리 사육농가들도 마이크로맥스의 관리시스템에 100% 만족하고 있다.

전남 나주의 한 오리농가는 “오리 폐사율이 지나치게 높아 출하해도 손해가 막심한 통에 한해 농사짓고 빚잔치로 끝난 해가 많았지만, 마이크로맥스를 만나면서 꿈의 출하율이라 여기는 90% 이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면서 “왕겨를 재활용하는 작업과정이 번거롭기는 하지만 왕겨 값을 절약할 수 있고, 출하시기를 앞당겨 사료 요구율까지 크게 개선할 수 있는 것에 비하면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마이크로맥스에 활약에 집중하는 것은 단순히 무기(?)의 효능이 좋아서가 아니다. 사육농가들이 더 이상 분뇨걱정, 질병걱정에서 벗어나 오로지 사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맡은바 소임을 다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현장 인터뷰- 육계사육농가 최영철씨


“마이크로맥스가 효잡니다”

마이크로맥스의 관리시스템을 접목하면서 6번 출하를 했는데 닭 사육 3년만에 하림에서 우수농가로 선정될 정도로 사육성적이 크게 향상됐다. 무엇보다 병아리 입추시 마다 계사내 뿌려줘야 하는 왕겨가 회전당 45톤 내외였지만, 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생산비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특히 기존 사용했던 왕겨를 마이크로맥스 미생물을 통해 15일간 유해세균을 분해하는 과정을 거치면 살모넬라, 콕시듐 등 각종 질병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을 경험했다.

그는 “농장 전 주인이 콕시듐 발생으로 인해 숱한 고생을 해 왔다고 들었는데, 농장 인수 이후 똑같은 현상이 발생해 뚜렷한 해결책이 없어 혼란스러웠지만, 마이크로맥스를 만나면서 양계 질병에 대한 고민을 한방에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각종 질병이 사라지면서 성장 속도가 빨라졌고, 타 농장보다 2~3일 일찍 출하할 수 있게 됐다. 사료요구율도 1.5대로 크게 향상됐다. 그는 수당 20원의 관리비가 전혀 아깝지 않다고 단언했다.


현장 인터뷰-양돈사육농가 이종옥씨


“양돈분뇨처리 이보다 완벽할 수 없죠!”

2000두의 비육돈을 사육하고 있는 이종옥 대표는 그간 남들과 변함없이 분뇨처리 문제로 골치를 앓아왔다. 막대한 비용을 쏟아 붓고 각종 설비를 다 갖춰 50%의 분뇨를 처리할 계획은 시작부터 무너졌고, 해양투기 비용은 갈수록 인상되는 통에 매달 분뇨처리를 위해 지출하는 비용이 800~900만원에 달했다.

지난 1월말 지인의 소개로 마이크로맥스를 만나면서 그는 완벽한 양돈분뇨 처리를 경험할 수 있었다. 미생물은 ‘거기서 거기’라는 불신에서 벗어나 확실하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이다.

그는 “악취가 진동하는 시커먼 양돈분뇨가 1주일 사이에 확연하게 변화된 모습을 직접 보지 않고서는 믿기지 않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퇴비 속에 돼지 사체를 넣고 3일뒤에 확인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현상은 기이할 정도”이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현재 HACCP과 무항생제 인증을 받고 고품질 양돈농장을 꾸리고 있는 그는 퇴비 작업과정이 끝난 퇴비를 돈사안에 살포해 볼 계획이다.


현장 인터뷰- 삼계 사육농가 한정도씨


“닭이 쑥쑥 자랍니다”

한정도 씨의 양계농장은 3개의 양계장이 한곳에 모여있다. 이들 3개 농장의 공통점은 딱정벌레로 인해 골치를 앓아왔다는 것이다. 닭 스트레스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인 딱정벌레를 근절하지 않고서는 희망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딱정벌레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살충제를 사용해야 하는데, 위험을 느끼면 땅속으로 들어갔다 나오는 딱정벌레 습성 때문에 근절은 녹록치 않았다. 무엇보다 사육중인 계사에 살충제를 뿌릴 수도 없는 처지였던 터라 ‘벙어리 냉가슴’을 앓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한 씨는 우연한 기회에 만난 마이크로맥스를 통해 딱정벌레 고민을 한방에 해결했다. 기존 사용하던 왕겨를 퇴비로 사용하지 않고 마이크로맥스 미생물을 통해 유해세균 분해과정을 통해 딱정벌레는 물론이고 각종 질병의 온상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딱정벌레는 물어 뜯는 습성이 강해서 사육중인 닭들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아 성장이 정체되고, 심지어 폐사까지 이어지면서 경제적 피해가 상당했다”면서 “왕겨의 재활용 관리시스템을 받으면서 이 고민을 해결한데다 지난 2월 출하한 삼계는 99%의 출하율를 기록할 정도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