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에서 40일간 육묘 후 비닐 덮인 본밭 이식
직접 파종하는 것보다 생육 고르고 안정·경제적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안정적인 고품질 백수오 생산을 위해서는 백수오를 육묘 이식 재배해야 한다고 밝혔다.

충남농기원에 따르면 백수오를 당해 연도 수확하기 위해 육묘 이식 방법으로 재배하는 경우 3월 중순 105공 플러그 트레이에 종자를 파종하고, 40일간 하우스에서 육묘해 활착이 잘되는 4월 하순 비닐 덮인 본밭에 이식해야 한다.

백수오 육묘 이식은 종자를 직접 파종하는 방법과 비교했을 때 발아기에 가뭄 피해를 줄일 수 있으며, 제초 작업에 따른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고 균일한 묘를 사용하기 때문에 생육이 고르다는 이점이 있다.

다만 본밭에 묘를 이식할 때 30일 정도 육묘한 백수오는 활착률이 떨어지므로 40일 이상 트레이 내에서 뿌리가 적절히 형성되도록 육묘한 뒤 옮겨심어야 이식 작업성과 활착률이 향상된다. 40일 이상으로 육묘 기간이 길어져도 생육과 수량 면에서 차이가 없어 40일간 육묘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충남농기원 인삼약초연구소 권아름 연구사는 “백수오 육묘 시 온도가 높게 유지되는 비가림 하우스 내에서 육묘하고, 관수는 오전 9∼10시경 물을 한 번에 뿌리 밑까지 젖게 충분히 스며들도록 줘야 하며, 환기를 자주 해야 한다” 면서 “육묘가 늦어져 5월에 이식하면 수량이 떨어지므로 4월 하순까지 이식할 것” 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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