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UN FAO)에서 운영하는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등재할 후보 가축(축군)을 3월 18일부터 4월 19일까지 약 한 달간 모집한다고 밝혔다.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은 세계 가축유전자원의 다양성 보존과 체계적 관리를 위해 각종 정보를 수집·제공하고 있으며, 현재는 국제적인 정보공유체계로 발전하고 있다. 

농진청에 따르면 국가별 가축유전자원을 인정하는 공식 국제 제도가 없는 실정에서 이 시스템 등재는 국내 재래가축과 육성 품종(지역적응품종)에 대한 자원 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현재 198개 나라, 38축종 1만 5,138품종이 등재돼 있으며, 우리나라는 소, 돼지, 닭, 사슴 등 15축종 123품종(2023년 기준)을 시스템에 등재했다.

후보 가축 신청이 완료되면 후보 대상 가축 심의위원회에서 자료 검토와 현장 실사를 통해 후보 가축의 기원과 혈통기록 현황, 자원 활용성 등 14개 항목을 심사한다. 이후 항목별 점수와 위원회 의견을 반영해 최종적으로 등재를 추진한다.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 등재 신청을 원하는 농업인, 법인과 기업 등은 보유하고 있는 가축생명자원(생축)의 기초조사표와 증빙서류를 신청서와 함께 우편이나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는 가축유전자원센터(063-620-352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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