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농민단체 대표 간담회서 제기
농촌지도자“기후·수입·자재값 등 관심 절실”

 

 

“기후변화·재난에 봉착한 우리 농업은 풍전등화와 같다. 여기에 정부의 농산물 수급정책 또한 TRQ(저율관세할당물량)에 치중하고, 농자재값 상승으로 생산비부담은 날이 갈수록 농촌생활을 옥죄고 있다.”

지난 5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 회의실에서는 송미령 농식품부장관과 ‘농업인단체장과의 소통 간담회’가 열렸다. 29개 농민단체 대표가 참석한 이 회의 자리에서는 올해 농식품부 주요 업무 추진계획에 대한 설명이 있었고, 각 농민단체들은 정부부처에 바라는 사항 발언 시간을 가졌다.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노만호 회장은 이같이 농업 현실이 처한 어려움을 설명하고, “농식품부가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송미령 장관은“윤석열정부의 제1농정은 누가뭐래도 식량안보에 있다”면서 “당연히 농가의 소득·경영안전망 구축이 우선돼야 하고, 올해 이를 위한 기반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농촌지도자회 노 회장을 비롯,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장, 최흥식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상임대표, 이숙원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장,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 김상기 친환경농업협회 회장 등 농민단체 대표 29명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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