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도 이달 말까지 접종 마쳐야 유해균 발생↓
원목 수분 조건 38~42% 정도로 맞춰 접종해야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표고 원목재배 시 3월 중순까지 종균 접종 적정 시기라고 밝히며,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접종을 마쳐 줄 것을 당부했다. 종균 접종 시 기온이 낮은 이른 봄에는 공기 중 유해균의 밀도가 낮아 오염 우려가 적지만, 4월부터는 기온이 상승해 유해균이 발생하기 좋은 조건이 돼 오염률이 상승한다.

오염률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하우스 내에서 원목 접종 시 미리 하우스 내로 반입해 서서히 건조 시켜 수분 조건을 38∼42% 정도로 맞춰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표고버섯 종균은 작물 종자와는 달리 배지에서 배양된 균사의 집합체라서 환경 변화에 약해 구매 시 반드시 균사 활착 상태와 잡균의 오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 성형 종균은 건조가 잘 돼 균사 활력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구매 후 10일 이내 사용하는 것이 좋다. 표고버섯 종균은 종균 성형 판을 5∼6줄씩 가위로 절단한 후 종균을 판에서 뽑아가면서 구멍에 접종하면 되며, 성형 판에서 한꺼번에 종균을 뽑아내 쓰거나 성형 판에서 꺼낸 성형 종균을 장시간 방치하지 말고 바로 사용해야 한다.

충남농기원 박혜진 연구사는“종균 접종 작업 전에 작업장과 주변을 소독해 오염을 방지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면서“성형 종균이 햇빛에 노출돼 건조되지 않도록 작업은 그늘에서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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