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농이 시설과 노지 어디든 쓸 수 있는 토양 훈증 소독제 ‘팔라딘’ 을 권유했다.

경농은 “토양 내 염류가 쌓이면 작물 생장이 영향받고 각종 병해충이 급증하는데 파종이나 정식 4주 전 ‘팔라딘’ 을 처리하면 덩굴쪼김병, 뿌리혹선충 등 주요 병해충 밀도가 확 낮아진다” 라며 “제형에 따라 시설과 노지 모두에서 사용 가능한 것도 강점” 이라고 했다.

경농에 따르면 ‘팔라딘’ 은 토양 처리를 하면 가스를 발생시켜 각종 병원균의 밀도를 줄여준다. 약제를 뿌리면 즉시 기화하면서 가스가 나오는데, 가스가 누출하면 약효가 떨어지므로 비닐로 덮을 때 틈이 없도록 꼼꼼히 마감해야 한다.

‘팔라딘’ 은 토양 약 80센티미터 깊이까지 가스가 전달돼 땅속 깊숙이 소독하는 만큼 기존 훈증 소독제보다 도달 깊이가 깊어 효과가 더 확실하다. 잔류허용기준과 일일섭취허용량 설정이 면제되는 성분으로 제조해 유해물질이 나오지 않는다.

천연물질에서 유래한 ‘팔라딘’ 의 주요 성분인 디메틸디설파이드(DMDS)는 휘발성이 높아 잔류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팔라딘’ 유제 처리 4주 후 작물을 아주심기할 수 있으며, 잔존 가스 피해가 없어 별도 시험 없이 쓸 수 있다. 시설하우스에 설치한 점적 테이프나 관수 호스를 이용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처리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경농은 2021년 ㈜불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함께 노지 토양소독에 특화된 ‘노지 토양소독 처리기’ 를 개발했다. 여기에 토양소독 약제로 ‘팔라딘 직접살포액제’ 를 사용하면 된다.

토양소독 처리기기를 활용하면 배토부터 로터리 형성, 노지 평탄화, 토양 훈증소독, 비닐 덮기와 자르기까지 6단계 작업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경북 영천의 한 마늘 농가는 노지 토양소독 처리기를 사용해 600평 작업을 36분 만에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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