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지도자전북특별자치도연합회는 지난 21일 전라북도농업기술원 농심관에서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5대·26대 임원 이취임식을 개최하고 전임 임원의 노고를 치하하고 신임 임원의 취임을 축하했다.

새로 취임한 권오선 회장은 취임사에 나서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큰 영광이지만 더 큰 책임감과 사명감의 무게를 함께 느낀다” 면서 “역대 회장님들이 보여준 헌신과 탁월한 리더십을 이어받아 전국 으뜸 연합회로 만들겠다” 고 다짐했다. 이어 “올해부터 전라북도가 ‘전북특별자치도’ 로 새로이 출발했다. 새출발의 의미가 더해지도록, 특히 농업·농촌·농민이 제대로 대접받을 수 있도록 발로 뛰고, 몸으로 부딪혀 나아가면서 회원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겠다” 고 밝혔다.

회장직을 이임한 최규엽 전 회장은 “26대 회장단 취임을 축하하고 희망찬 앞날을 기원한다”면서“농업인구 감소, 기후변화, 농업소득 감소 등으로 갈수록 농업·농촌 여건이 나빠지고 있어 앞으로도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지금보다 더 큰 인내심으로 참아내고, 긍정과 희망으로 연합회를 이끌어달라” 고 당부했다.

노만호 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농업은 농사지을 일꾼도 없고, 농자재 가격은 높아지고, 농산물은 제값을 못받고, 정부 지원예산도 큰 폭으로 삭감되는 등 어려움이 크다”고 말하고, “우리 농업은 아직도 어린아이 젖병 물 듯 누군가의 보살핌을 바란다. 그러나 이제는 혼자 먹고, 혼자 옷 입을 수 있게 스스로 노력하고 어려움을 헤쳐나가야 한다” 며 “이런 뜻을 담아 앞으로 전북특별자치도연합회의 숙원사업이 있다면 가시밭길 걷는 심정으로 앞장서서 돕겠다” 고 약속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중앙연합회 신임 임원으로 당선된 노만호 중앙회장, 강평원 사업부회장, 노인두 정책부회장을 비롯해 전남연합회 최원섭 회장과 김영희 여성부회장, 경북연합회 장호원 회장이 참석해 축하인사를 전했고, 전북도의회 농산업경제위 나인권 위원장, 순창군의회 신정희 의장과 오은미 의원 등 의원과 최준열 전북농기원장 등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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