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는 지난 1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초유은행에 초유를 공급하는 낙농가와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시에 따르면 초유은행은 지역 한우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젖소 농가에서 남아 폐기되는 초유를 한우농가에 공급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송아지에게 초유를 먹이면 면역물집을 공급해 폐사율을 77%, 설사병을 68%까지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는 지난해 한우 농가에 247건, 총 859리터의 초유를 공급했다. 농가당 1일 초유 공급량은 5병 이하로 제한한 덕에 더 많은 한우농가가 초유은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협약으로 6개 젖소 농가는 협약기간 동안 초유를 제공하고, 농업기술센터는 초유를 수거, 저온 살균해 위생적으로 한우농가에 제공하게 된다. 초유가 필요한 한우농가는 시농업기술센터 친환경축산관리실이나 한우협회에 신청, 수령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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