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양평군 소재 한국방송광고공사 연수원에서 주요 농수산물 25개 품목의 품목단체, 전문가와 공무원 등이 참여해 ‘25개 품목 생산·유통구조 개선 대책 워크숍’을 개최했다.
25개 품목은 생산액이 크거나 수출 가능성이 높은 쌀, 고추, 버섯, 배추, 딸기, 토마토, 파프리카, 인삼, 사과, 배, 감귤, 포도, 단감, 백합, 한우, 돼지, 닭, 계란, 우유, 넙치, 전복, 김, 고등어, 멸치, 오징어 등이다. 이들 품목 중 대표조직이 조직된 것은 감귤과 넙치 두 가지뿐이다.

품목별 생산자단체 조직화는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이 취임 후 강조해온 사안으로, 농수산물을 생산하는 개인이나 소규모 조직이 한데 뭉쳐 단일한 대표조직을 만들어야 수급 조절이나 농수산물 직거래, 유통구조 개선 등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생산량 증대를 위한 각종 기술의 개발이나 보급도 이 같은 대표조직을 통해 이뤄질 때 훨씬 효율적이라고 보고 있다.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은 또 워크숍에서 특강을 통해 강한 농식품 산업을 만들기 위한 전략을 설명하고 품목단체들이 생산부터 판매까지 총괄하는 대표조직을 구성해 시장 교섭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워크숍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토대로 품목별 생산·유통구조 개선안, 품목별 대표조직 육성 방안 등을 마련해 다음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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