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주요 소득작물 중 하나인 당근이 올해에도 서울 가락시장에서 상장경쟁품목으로 계속 유지된다.
서울시 농수산물공사는 지난해 서울 가락시장의 중도매인들이 상장 예외품목으로 전환해줄 것을 요구해 마찰을 빚었던 당근을 상장 경매방식을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지난해 중도매인들은 당근 경매부진 등의 이유를 들어 상장예외품목으로 전환해 줄 것을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
공사 관계자는 “당근을 전문 취급하는 중도매인수가 적어 경매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지만 당근의 거래량이 늘고 있고, 도매시장법인이 물량을 전량 수집하는 등 상장예외품목 지정조건이 되지 않아 올 한해동안 상장경매품목으로 운영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사는 당근의 상장경매가 지난해와 같이 마찰을 빚을 경우 상장예외품목으로 전환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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