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고추 육묘시기를 맞아 고품질 고추 생산을 위해서는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당부가 이어졌다. 


강화군농업기기술센터는 고추 모종 상태에 따라 초기 고추 수량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시기인 만큼 우량한 모종을 키워 내기 위해 온도, 물, 병해충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센터에 따르면 고추 육묘 시에는 주야간 온도관리 역시 중요하다. 주간에는 28℃가 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야간에는 이식 직후 18~20℃, 활착 이후에는 15℃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관수는 오전 10시부터 12시 사이에 20℃ 내외의 미지근한 물을 뿌리 밑까지 흠뻑 젖을 정도로 충분히 주되 너무 습하지 않게 해줘야 한다.
또 고추 육묘시기에는 잘록병, 잿빛곰팡이병, 총채벌레 등의 병해충 예찰과 방제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잘록병과 잿빛곰팡이병은 저온 다습한 환경에서 발생하므로 과습하지 않도록 환기를 시켜줘야 하며, 총채벌레는 칼라병을 전염시켜 육묘상의 큰 피해를 발생시키므로 성분이 다른 적용약제를 번갈아 살포해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강화농기센터 관계자는 “고추는 육묘기 때가 전 생육기간의 성패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라며“적절한 환경관리로 생장을 균형적으로 발달시키고, 병해충 수시 예찰을 통해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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