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출범 발맞춰 ‘농생명산업 수도 전북’ 육성에 온 힘

 

 

전북특별자치도가 ‘대한민국 농생명산업 수도, 전라북도’ 육성을 위해 「지속 가능한 농업으로 ‘농민행복’ 실현」「전·후방산업 연계로 ‘혁신성장’ 선도」라는 비전을 달성하고자 6대 전략, 16대 핵심과제를 설정,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과 보급,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농업과 탄소 중립, 미래농업을 선도할 청년농업인 육성, 중앙과 시·군의 협력 강화, 농업 현장의 애로기술 해결 등 전북 농업의 경쟁력 향상과 농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최준열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장은 “외부적으로는 농촌진흥청,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등 도내에 위치한 여러 농업 관련 기관들과의 역할 분담을 통해 독자적 입지를 확보하면서 전북특별자치도 농업, 나아가 대한민국 농업의 발전을 위해 유기적으로 협업해 결과를 낼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 취임 후 새해를 맞이하는데 소감이 어떠신가요?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전북특별자치도의 원년이 시작된다. 128년을 이어 온 전라북도의 시대를 마무리하고 특별한 전북의 시대를 농업인과 도민의 기대에 부응해 도정과제와 농업기술원의 역점 추진사업에서 손에 잡히는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
 
■ 특별히 관심을 두고 계신 전북특별자치도 농촌진흥사업은 무엇인가요?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첨단 농산업기술을 농업 현장에 도입해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농산물 생산을 추구 할 수 있도록 지원기술 개발에 박차를 기울이고 있다.
디지털 농업기술 플랫폼으로서 김제 스마트팜혁신밸리 내 빅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11작목에 대한 생육 데이터를 수집해 인공지능과 연계함으로써 데이터 기반 농업 경영모델을 정착시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식량작물 등에서 디지털 농업 연동 기술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파종, 병해충 관리, 그리고 센싱기반 수확량과 품질 예측 모델 설정 등 자동화 로봇기술의 현장 정착을 추진하고 있으며, 관내 특화 약용작물인 천마를 대상으로 수집된 환경과 생육데이터를 기반으로 스마트팜 집적 기술을 현장에서 구현하는 보급형 정밀 자동 환경관리 컨테이너 생산 실증을 무주, 진안에서 수행하고 있다. 
씨 없는 수박, 천마, 파프리카, 블루베리, 산채, 상추, 지황과 치유곤충 등 8개 주력 작목을 지역특화작목으로 개발·육성하고 농산물 소비 트랜드를 반영한 맞춤형 상품 개발과 차별화된 지역 브랜드를 발굴, 지원하고 치유농업과 간척지 농업 같은 미래 유망산업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 농업 경쟁력 향상, 소득 증대, 농업환경 변화에 따른 혁신방안을 설명해 주신다면?
농업 분야도 이제 시대의 흐름을 읽고 그간 관행적으로, 그리고 수동적으로 수행해 온 농업기술 연구·개발과 지도·보급이라는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 농업·농촌의 현안을 파악하고 미래를 준비해 농업 현장에 적용하려는 적극적인 자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전통 1차 산업인 농업을 생산 중심에서 보다 경쟁력 있는 농산업 형태로 전환해 잘사는 농업·농촌을 실현하는 한편 시대의 변화에 뒤처지지 않도록 가히 혁명적이라고 평가될 만큼 빠르게 발전하는 첨단 기술도 접목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이 부여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은 안전한 먹을거리를 안정적으로 풍족하게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를 활용한 정보화 기술을 개발하고 첨단 농기계를 활용한 자동화 시설에서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려는 스마트농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농산물의 부가가치 개발과 향상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기능성 등에 주목한 다양한 가공산물의 개발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농업·농촌의 현실을 염두에 두고 기술원은 연구 분야에서는 첨단, 노동력 절감, 가공, 환경 보전 등 농업인에게 필요한 현장의 기술 수요를 철저히 파악하고 이를 반영한 연구개발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결과물을 생산하며, 지도 분야에서는 농업인의 눈높이를 고려한 유망기술의 신속한 보급이라는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기관으로 변신하겠다.

■ 전국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한 작목 육성과 대응책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전북은 어떤가요?
기후변화로 아열대 기후가 점차 확장되면서 재배 가능한 농작물이 등장함에 따라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감귤·바나나·얌빈·그린빈과 같은 아열대 과수와 채소를 선발하고 특성검정 함으로써 안정생산 재배기술을 개발해 매뉴얼을 제작·보급하고 있다. 벼·파프리카·화훼류 등 기존 작목에 대해서도 고온이나 가뭄과 같은 재해에도 적응 가능한 내재해성 신품종 개발과 재배기술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농작물에 발생하는 신종·돌발 병해충의 조기 예찰과 신속진단 기술을 개발해 농가에 적용하고 있으며, 잦은 이상기상 등 기상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14개 시군 3,270 농가를 대상으로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해 기상예측과 작물별 기상재해 및 대응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안전한 농업실현을 위해 토양환경과 농생태계 생물 다양성 보전 가능한 유기농업자재를 개발·활용하고, 전국 농업기술원 최초로 농업인이 참여하는 천적 증식실 운영과 천적을 이용한 친환경 생태농업 기술을 개발해 천적농업연구회를 통해 농업현장에 보급하고 있다. 
또한, 온실가스 저감을 통한 2050 탄소중립 농업실현을 위해 가축분 퇴비와 바이오차를 활용한 온실가스 발생 저감 농자재를 선발했고, 시설 고추 재배에서 바이오차 투입 시 토양 내 탄소저장 효과를 분석하는 등 농업 분야에서 기후변화 영향을 완화하고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 2024년 사업 추진 방향과 역점 사업은 무엇인가요?
상생과 협력을 기반으로 실용적인 지역 기반 농업기술을 연구개발·보급해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농가소득을 높이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한 4대 핵심전략으로 첫째, 정밀 환경관리기술의 개발과 스마트팜 현장 실용화, 지역 소득특화작물의 육성, 첨단육종기술 활용 신품종 육성, 지역농산물 가공 기술 실용화를 통해 첨단기술의 융복합과 지역특화작목 개발 등 미래 신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둘째, 기후변화대응과 친환경 생태보존농업 실현에 노력하겠다. 이상기
상 대응기술 개발과 적응형 신작물 도입을 위해 노력하고, 탄소저감 및 자원 순환농업기술의 개발, 돌발병해충의 발견 및 방제강화, 새만금의 환경보전형 개발 등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셋째, 농촌자원 활용 소득화 기반 구축을 통해 희망농촌 육성을 선도하겠다.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를 위해 치유농업과 농촌체험관광을 활성화하고, 농산물 가공창
업과 마케팅을 지원하며, 농작업 재해예방 사업도 할 예정이다.
넷째,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한 영농현안 해결 신기술 보급, 병해충 선제대응 과학영농 서비스 지원, 우량 종자 안정생산 및 곤충 실용화 기술개발에 앞장서 전북특별자치도 농업 경쟁력을 높이겠다. 

■ 마지막으로 전북 농업인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 농업 중심, 전북특별자치도 농업 발전의 ‘주역’이라는 소명의식을 갖고서 안전 농산물의 안정생산 증대와 가공 확대,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 디지털로 대표되는 미래산업기술의 적용 등을 통해 전북 농업인과 도민들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농업기술원이 되겠사오니,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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