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군 북면 ‘산속의 친구’

 

 

“‘강원나물밥이 살아야 강원도가 산다’는 말을 항상 하곤 합니다. 강원도에서 자란 맛있는 나물들로 건강한 한상을 차려드리겠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동강을 타고 영월로 모여든 떼꾼들의 휴식처 역할을 했던‘전산옥 주모’의 주막자리에 위치 해있는 산속의 친구는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 기술을 전수받은 강원나물밥을 선보이고 있다. 모든 음식에 화학조미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으며 20년의 노하우가 담긴 수제 장으로 음식의 맛을 살리고 있다.


강원나물밥은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하고, 기술 전수하여 그 재료나 조리법이 일정한 편이다. 이에 산속의 친구의 차별성은 다른 반찬에서 나오는데 손두부, 감닭떡갈비 등 특색있는 곁들임을 통해 다른 음식점과 차별화를 두고 있다.


산속의 친구는 약 43만㎡의 임야를 소유하고 있어 약초와 어수리, 곰취, 곤드레 등 다양한 산채들을 직접 조달하고 있다. 이에, 제철에 수확되어 제공되는 산야초 샐러드는 산속의 친구만의 특별함이자 자랑이다.


식재료가 신선하면 그 본연의 맛을 살리는 것만으로도 좋은 요리가 된다고 말하는 김성달 대표는“우리 음식은 파와 마늘을 쓰지 않고 요리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하고 신선한 식재료로 가득하다”며“5년된 죽염간장을 비롯해 좋은 재료들로 요리하고 있으니 믿고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농가맛집 대표 상차림

□ 강원나물밥 정식 = 강원나물밥 정식에는 어수리, 곰취, 곤드레 나물 등 강원도 산나물들이 풍부하게 사용된다. 특히 어수리 나물은 조선시대 영월로 귀양 온 단종에게 진상했던 고급나물로 단종의 설화가 담긴 영월만의 특색 있는 나물이다. 식감과 향이 좋고 어느 음식과도 조화롭게 어울리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능쟁이 메밀전병, 감닭떡갈비, 손두부, 비지전, 죽염된장찌개와 각종 장아찌 등 푸짐한 구성으로 맛과 건강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또한 봄에 소나무순을 직접 따서 만든 청으로 단맛을 낸 고추장을 3년간 숙성시켜 강원나물밥 소스로 활용하고 있다. 솔청고추장은 짜지 않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농가맛집의 또 다른 매력

밥상에 차려진 음식은 모두 현장 구입이 가능하다. 된장, 간장, 고추장은 물론이고 농사지은 다래로 만든 다래청, 산에서 수확한 다양한 나물들을 가공한 건나물, 데친나물 등도 구입 가능하다. 김성달 대표가 직접 담근 다양한 장아찌도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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