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림·임업 전망대회 개최
산촌의 90%가 ‘소멸 고위험단계’

단기소득임산물 생산량이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6.6% 줄었는데 올해에는 지난해에 견줘 20.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생산량 증감폭이 큰 요인으로 이상기온과 병해충이 꼽혔다.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18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2024 산림·임업 전망대회’를 개최했다.


제1부 공통세션에서는 유욱준 한국화학기술한림원장의‘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한 과학기술의 역할’이란 특별강연에 이어 제6차 산림기본계획 변경 방향과 2024년 산림·임업·산촌의 종합전망이 발표됐다.


제2부 특별세션에서는 △숲으로 살리는 경제 △숲으로 올리는 소득 △숲으로 지키는 환경 △숲과 함게하는 삶을 주제로 산림과학기술과 정책에 관해 논의했다.


제3부 전망세션에서는 임업인, 목재산업, 산림관련 서비스산업 관계자를 위해 임산물, 단기소득 임산물, 산림서비스 산업의 동향과 전망에 대한 발표와 전문가 토론이 진행됐다.


산림과학원 이시혜 미래산림전략연구부장은‘2024 산림·임업 핵심이슈와 전망’을 통해 국내외 경제 여건과 전망, 임업·산림서비스산업·산촌인구의 단기 전망, 산림분야 기후변화 영향평가 등을 개괄적으로 소개했다.


이 부장에 따르면 2023년 세계경제는 2.6%, 국내경제는 1.4%의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올해 세계경제 상장률은 2.7%, 국내 성장률은 2.2% 수준으로 전망됐다.


목재산업 분야의 경우 지난해 국산 목재 수요량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건축경기 침체 등으로 전년 대비 3.7% 감소한 2698만7000㎥, 올해에는 다시 1.1% 줄어든 2669만8000㎥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단기소득임산물의 생산량은 작년 봄철 이상기온과 병해충 등으로 2022년에 견줘 26.6% 감소한 24만4000톤이었으며, 올해에는 이상기온으로 인한 감소폭이 회복되면서 전년 대비 20.0% 늘어난 29만2000톤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임가 평균소득의 경우 2023년은 2022년에 견줘 1.5% 증가한 3238만 원으로 추정됐으며,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5.3% 늘어난 3409만2000원으로 예상됐다. 임업소득은 지난해 918만3000원으로 추정됐다.


산촌 인구는 2023년 기준 우리나라 인구의 2.6%인 약 135만 명이며, 전체 산촌의 90.3%가 소멸 고위험단계로 파악돼 은퇴세대의 산촌 유입, 일자리 확충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3년 산림복지서비스 전체 수요는 7691만6000일, 당일형은 1인당 3.20일, 숙박형 방문은 1인당 0.97일로 추정됐다. 올해 산림복지서비스 전체 수요는 3.09% 늘어난 7929만7000일, 당일형은 3.30일, 숙박형은 1.00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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