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 협약

 

 

경농이 울산시 천곡 스마트시티 사업추진위원회 등과 ‘울산 천곡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황규승 경농 스마트팜사업부문 상무와 박상춘 경농 온실사업부문 상무, 박정환 천곡 스마트시티 사업추진위원장, 박정환 울산천곡스마트팜포럼 위원장(울산시 북구의회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서울 서초구 경농 본사에서 열렸다.


울산 천곡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은 천곡 스마트시티 조성단지 안에 미래농업과 관련된 다양한 시설을 조성함으로써 울산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단지 내 2만 평에 달하는 부지에 신재생에너지 연료를 활용하는 에너지 저감형 스마트팜 시설을 건립해 관련 기업을 육성하고, 농업인 대상 전문교육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경농은 혁신밸리 사업의 거점기관으로 단지 조성을 위한 컨설팅과 설계, 시공을 전반적으로 담당한다. 경농은 복합환경제어 시스템, 양액 시스템, 노지 스마트팜, 시설원예 첨단온실 시공 등의 역량과 기술을 축적해왔다. 이 기술들을 공유해 중소형 기업들과 동반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초 새롭게 출범한 경농 온실사업부문이 혁신밸리 내 온실 시공을 맡게 돼 더욱 주목된다. 에너지 절약 농업을 위해서는 스마트팜 시설 냉난방에 폐열을 활용하겠다는 게 경농의 계획이다. 부지 인근에 건립 예정인 수소연료발전소에서 나오는 폐열을 끌어와 스마트팜 냉난방 시설을 가동하는 데 이용한다는 구상이다.


천곡 스마트시티 추진위 등에 따르면 조성사업이 추진되는 울산 북구에서는 최근 스마트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수십 년간 기반이 됐던 벼농사가 물 부족 등의 이유로 밭농사로 전환되고 있고, 울산 특산물인 부추와 관련해서도 스마트팜 재배에 관심이 늘고 있다.


황규승 상무는 “울산지역 특성에 맞는 스마트농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경농 기술력을 활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라며 에너지 저감형 스마트팜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하고 관계기관과 협력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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