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 통해 할인 행사 중
제주지역 겨울채소 재배농가들이 이달 31일까지 전국 주요 유통업체에서 판매확대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제주조공법인)은 지난 17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농협 고양유통에서‘2024년 제주 겨울채소 맛 건강 행복 UP! 1212 페스티벌’기념식을 개최했다. 제주조공법인에 따르면 ‘1212 페스티벌’ 은 겨울철인 12월, 1월, 2월에도 땅이 얼지 않는 제주에서 생산되는 각종 채소를 판촉하는 행사다.
행사에 나오는 품목은 세척 무, 세척 당근, 양배추, 브로콜리, 콜라비 등 5개 품목이다. 제주조공법인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세척 무 1천450톤, 세척 당근 550톤, 양배추 560톤, 브로콜리 140톤, 콜라비 160톤을 각각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일부터 이미 전국 농축협이 운영하는 983개 하나로마트에서 ‘제주 겨울채소 카드 할인행사 및 소비 촉진 판촉 행사’ 가 진행되고 있다.
대형마트인 이마트는 지난 11일부터 전국 136개 매장에서‘제주 물산전’을 벌이고 있고, 기업형 슈퍼마켓(SSM) 지에스더프레쉬(GS The fresh)도 전국 442개 매장에서 제주 농산물을 구매해 스탬프를 모으면 경품을 주는 판촉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유통사인 카카오메이커스는 제주 농가를 돕기 위해 배송비 무료 행사를 진행하고 있고, 11번가는 이달 31일까지 제주 겨울채소 할인 쿠폰을 발행하는 제주농협 세일 페스타를 진행하고 있다.
현종철 제주조공법인 대표는 “경기 침체와 과잉 생산 등으로 겨울채소 재배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며 “소비지 중심의 대대적인 판촉 행사를 통해 소비가 활발해지고 농가 소득도 향상되길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