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기원, 농림부 공모 사업 선정…조성 박차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2024년 종자산업 기반구축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돼 2년간 국비 12억 원을 확보하고 디지털 기반 수경재배씨감자 생산 시스템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종자산업 기반구축 사업은 작물의 우수한 종자·묘를 농업인에게 효율적으로 증식·보급할 수 있는 시설, 장비 등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각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농업인)에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국 20개소(지자체 9, 민간 11)가 내년도 사업 공모 경쟁에 참여했으며 서면과 발표 평가 등 전문가의 심의를 거쳐 농산물원종장이 신청한 ‘수경재배씨감자 디지털 기반 생산시스템 구축’ 사업을 포함해 10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제주농기원은 2024~2025년 2년간 사업비 24억원(국비 12, 도비 12)을 투입해 양액공급·pH·EC 자동제어, 생육·환경 데이터 수집이 가능한 수경재배씨감자 디지털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고 보다 안정적인 씨감자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농산물원종장은 제주도내 씨감자 완전 자급과 종자주권 확립을 위해 매년 15톤 이상의 수경재배씨감자를 생산해 봄·가을 2회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09년 지어진 생산시설의 노후화로 양액공급 설비 등의 고장이 잦아 부분적으로 보수하며 사용해 왔다.


제주농기원 운찬일 농업연구사는 “디지털 기반 수경재배씨감자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씨감자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자급률 100%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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