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당도에 수확시기 조절 가능한 국산 품종

 

 

■ 그린엣지
그린엣지는 강원도농업기술원이 2015년에 선보였다. 개화기는 5월 28일, 수확기는 10월 2일이다. 과일의 모양은 장타원형이나 과일 끝이 뾰족하게 돌출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고,  과일의 무게는 11g으로 중과형이나, 당도가 18.7브릭스로 고당도 품종이다. 이와함께, 수확시기에 암술 탈락이 쉬워 가공용으로 이용 할 때 손질이 간편해 노동력절감 가능한 품종이다.

■ 연산
연산은 강원도농업기술원이 2017년에 소개한 품종이다. 개화기는 5월 25일, 수확기는 10월 2일인 만생종이다. 과일의 모양은 원통형이고, 횡단면은 편원형이다. 껍질은 노란색을 띠는 밝은 초록색이다. 과일의 무게는 14g으로 중과형이며, 당도는 20.5브릭스로 고당도 품종이다. 조생종인 청산, 중생종인 청가람과 연계해 10월 상순까지 수확이 가능하고, 생과와 장식용 등 다양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 소담
소담은 강원도농업기술원이 2019년에 소개한 품종이다. 개화기는 5월 26일, 수확기는 9월 28일 경으로 낙과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과일의 모양은 원형으로 대조품종인 청산이 타원형인 것과 구별이 가능하다. 과일의 무게는 14.5g으로 중과형이며, 당도는 18브릭스로 대조품종 청산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나 산도는 낮은 편이다.

또, 소담은 중만생종으로 녹응애 저항성이 있고, 수세가 강해 재배가 쉽다. 이밖에 재배상 유의사항으로는 세력이 강한 편이어서 하계전정과 결과지 유인 등 수세조절이 필요하다.

 

■ 그린하트
그린하트는 강원도농업기술원이 2019년에 개발한 만생종 품종이다. 10월 초 중생종 다래의 수확 후 생산하기 때문에 출하시기 조절과 인력부족 해소 등 경영비 절감이 가능하다. 그린하트는 만개기 기준으로 110일 이후부터 당도를 체크해 7~8브릭스일 때 수확을 한다. 발아기는 평균 4월7일, 개화시는 평균 5월27일, 수확기는 평균 9월26~10월3일이다. 


그린하트의 크기는 23g 정도이고, 전체적인 모양은 둥글다. 과일의 껍질은 녹색이고, 후숙된 후 껍질과 속 과일의 색도 녹색이다.

 

■ 한가람
한가람은 강원도농업기술원이 개발했다. 개화기는 5월 24일, 수확기는 9월 29일 경으로 착과성 우수하고, 낙과성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모양은 장타원형으로 대조품종인 청산이 타원형과 비교해 차별성을 가진다.

과일의 무게는 15g으로 중대형과이며, 당도는 18.4브릭스로 대조품종 청산보다 약간 높으며, 산도는 낮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가람은 중생종으로 생육이 우수하고, 수세가 강해 재배가 수월한 편이고, 세력이 강한 편이어서 하계전정과 결과지 유인 같은 수세조절이 필요하다. 


재배상 유의사항으로는 수확기에 과일이 변색되지 않기 때문에 숙기 판단에 유의해야 하고, 만개 100일 후부터 당도를 측정해 7~8브릭스에 도달했을 때 일시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특용자원연구과 김철우 연구사는 “최근 다래는 강원도 원주시와 충북 충주시 등에서 소득작물로 떠오르고 있고, 재배 농가들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면서 “국립산림과학원에서도 오텀센스 같은 자체개발 품종으로 우드칩 활용 등의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있고, 농가들의 소득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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