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회‘농산물 유통체계 개선 연구모임’제안

충청남도의회가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는 농산물 유통체계 개선 방안을 찾고 있다.
지난 5일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주진하(예산2·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도의원과 농협 관계자, 전문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연구모임은 변화하는 농산물 소비환경 분석 결과를 내놨다.

분석결과, 최근 5년 동안 농산물 관련 소득이 2% 감소했는데, 농산물 단계별 유통 비용은 증가하는 추세다. 이런 상황에서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소분·밀키트 가공식품 수요가 증가하고 온라인 식품 거래량이 급증하는 등 소비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따라서 소비 환경 변화에 맞춰 소비·유통 구조도 바뀌어야 한다는 게 연구모임의 판단이다.


연구모임은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대안으로 공영도매시장, 광역직거래센터,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등을 검토했다. 그 결과 유통비용 절감, 신선도 유지 등에서 스마트 APC가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지 유통을 거점화·대규모화해 스마트 물류 거점을 구축하고, APC를 중심으로 시설 현대화·자동화를 추진하는 게 핵심인데, 구체적으로 주요 품목 주산지에 스마트 APC를 설립해 농산물 입고부터 출하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고 고객 맞춤형 상품을 생산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다.


주진하 의원은 “물류비용이 고스란히 농민에게 부담을 주는 문제를 해결하면서 소비자 트렌드를 읽는 새로운 유통구조 모델을 찾는 게 시급하다” 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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