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0년 이내에 키위, 난지형 마늘, 여름배추의 재배지역이 크게 변할 것으로 예측됐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4일 이들 3개 작목에 대한 ‘기후학적 재배지 변동 예측 결과’ 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농진청의 재배지 예측 기후 변화 시나리오를 활용했으며, 지난달 기상청으로부터 ‘국가 기후변화 표준 시나리오’ 로 인정받았다. 예측 결과에 따르면, 키위는 과거 30년 동안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 재배돼 왔지만 2090년대에 강원도 일부를 제외하고 전국에서 재배될 것으로 예상됐다. 


난지형 마늘도 지금은 남해안·제주 등에서 재배되고 있지만, 2100년대에는 전국에서 재배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반해 여름배추는 일부 고랭지 지역이 재배 적지였지만, 2050년대에는 재배지가 눈에 띄게 줄고 2090년대에는 남한에서 더 이상 재배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결과를 정책 수립이나 작물 선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과수 생육·품질관리시스템 홈페이지에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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