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식품 협업… 계란가치 드높이며 무섭게 성장 중

 

 

완벽한 식품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다양한 영양을 갖추고 있는 계란. 계란은 소고기와 같은 육류를 통해 공급받는 동물성 단백질을 비교하기 어려울 만큼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 받을 수 있는 최고의 건강식품이다.

이런 계란이 최근 식품과 협연을 통해 다양한 가공상품으로 개발돼 계란산업의 가치를 향상시키며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이 경기도 안성에 소재한 세양(주)이다. 단순히 계란을 유통하는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을 수 있는 새로운 제품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 압도적인 생산시스템 구축이 경쟁력
 
세양(주)은 국내 1위 계란 판매·유통회사인 조인의 계열사이다. 세양은 계란과 메추리알, 깐메추리알, 구운란, 염지란, 계란말이 등 다양한 가공 식품을 개발·생산하며 경쟁력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단순히 계란을 유통하는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가공 상품 개발로 계란의 가치를 향상키고 있는 것이다. 계란가치 향상은 결국 매출 상승으로 이어져 세양 매출은 매년 신기록 달성 중이다. 


세양은 현재 산란계 2개 농장(39만수/17만수), 유정란 1개 농장(13만수), 위탁/계약농장(50만수) 등을 운영하며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2006년 법인 설립 이래 ‘자연애찬’브랜드로 소비자들의 큰사랑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세양은 다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생산, 유통, 계란가공식품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 생산을 기반으로 계란산업의 리딩기업을 자처하고 있다. 


특히 세양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의 위생적인 제품 생산을 위해 계란업계 최초로 HACCP 및 ISO22000인증을 받아 사육, 가공 판매까지 전 과정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 소비자 니즈 반영한 가공상품 개발 

지금이야 날 나가는 기업이었지만 세양은 한때 부도를 내고 공중분해 위기에 내몰렸다. 이 위기에 구원투수로 나선 주인공이 바로 노준기 대표이다. 지난 2017년 노 대표가 취임할 당시 세양은 연 매출 270억원 대에 머물렀다. 


노 대표는 취임과 동시에 운영 전반에 걸쳐 시스템 점검에 나섰고 원인이 파악된 현안에 대해서는 과감한 변화를 단행했다. 안되는 것은 포기하고 개선할 것은 미루지 않는 등 변화와 혁신을 거세게 추진했다.  


이런 노 대표의 의지는 곧장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 지난 2021년 386억원, 2022년 553억원으로 성장한데 이어 올해 목표 매출인 700억원을 이미 초과 달성한 상황이다. 이제는 꿈의 매출 1,000억원 신화가 현실로 다가왔다. 


노 대표는“세양의 성장은 소비자 기호에 맞춘 꾸준한 신제품 개발과 현장에서 발로 뛰며 확장한 영업력이 한몫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앞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생산량을 늘리고 고부가가치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변화와 혁신 쉼없이 추진 

세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반숙란과 구운란, 비빔반숙란을 꼽을 수 있다. 반숙란은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으로 자지 않게 소금간이 살짝 배어 있어 고소한 맛이 나며 구운란은 실온에서 보관할 수 있어 언제든지 간식으로 먹을 수 있고 비빔반숙란은 밥이나 분식 등에 비벼 먹을 수 있다. 


세양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백색 유정란을 활용한 가공란 제품, 비타민 젤리를 동봉한 가공란 제품, 계란에는 함유되지 않는 비타민C를 보충한 제품, 케릭터 굿즈 상품과 콜라보한 제품 등 신제품 개발,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세양은 넓은 유통망과 압도적인 품질을 보유한 기업이다. 세양의 자연애찬 브랜드는 대형마트 3사와 편의점, 유통할인점(SSM), 쿠팡, 마켓컬리 등과 거래를 이어오고 있다. 대형마트의 경우 HACCP(안전관리인증기준) 등 품질 수준이 높게 형성돼 있어 입점만으로도 하나의 가치가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준기 대표는“세양은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철저하게 고객 맞춤형 제품 생산에 주력할 것”이라며“무엇보다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계란산업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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