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음식은 아니지만 집안 특유의 조리법이 내려오면서 특색 있는 맛을 낼 수 있었습니다.”


소박한밥상의 맛의 비결은 바로 손수 담근 장맛이다. 100년 동안 이어진 집안의 장맛이 같은 음식을 요리해도 더욱 깊고 진한 맛을 만들어낸다. 장 담그기와 음식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체험장을 운영하다가 체험객들의 권유로 농가맛집을 열게 된 소박한밥상은 소소하면서도 정성이 담긴 농가밥상을 정성껏 차려내고 있다.


100여년의 집안 내림 장맛을 지켜내며 된장과 고추장을 만들고, 밥상에서 느끼는 모든 단맛은 농가에서 직접 만든 조청으로 맛을 내고 있다. 


특별하고 화려한 음식은 없지만 집밥처럼 소소하지만 정성스러운 밥상을 차리고 있다.


호텔조리학을 전공한 강태갑 대표는 외할머니와 어머니가 직접 담근 장류를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장 담그기와 음식 만들기 체험장을 운영하게 됐다. 그러던 중 체험객들이 식사를 요청해 자연스럽게 상차림을 하게 된 것이 지금의 농가맛집으로 이어졌다. 
현재는 밭을 일구는 아버지가 재배한 채소와 된장과 고추장을 만드는 어머니의 손맛에 자신의 요리실력을 더해 소박하면서 따뜻한 한상을 차려내고 있다.


소박한밥상을 운영하면서 더 좋은 식재료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하게 된다는 강태갑 대표는 “고민의 결과물을 고객 분들이 알아주시다 보니 입소문이 나서 10년만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 며 “엄마와 함께 농가맛집을 운영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변치 않는 맛으로 대를 이어 농가맛집을 운영하겠다” 고 말했다.

 

농가맛집 대표 상차림

 ■ 연잎밥정식 = 2년 이상 숙성된 된장으로 끓인 찌개와 솔잎에 찐 간조기, 조청에 재워 만든 불고기, 제철 나물무침 등 20여 가지 반찬을 맛볼 수 있다. 된장을 풀어 삶은 수육은 새우젓과 마늘, 묵은지와 함께 제공되며 들깨연근무침, 가지나물, 취나물, 간장달걀장, 대하장, 흑임자샐러드 등이 함께 차려진다. 특히 연잎밥은 연잎에 검은콩, 땅콩, 보리 등 각종 잡곡을 넣고 쪄내 입은 물론 눈까지 즐겁고 찰밥에 연잎향이 은은하게 배어있어 더욱 특별한 맛을 선사한다.

 

 

농가맛집의 또 다른 매력

된장, 고추장, 간장, 조청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전화로 주문하는 고객들에게는 택배배송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장 담그기 체험 등을 진행하지 않지만, 향후 상황이 좋아지면 재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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