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그린과 글루코나스투틴은 유방암, 위암, 난소암 등의 종양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업유전자원센터에 따르면 시니그린의 경우 토종 녹색 갓 1그램에 6.87밀리그램, 적색 갓에는 8.7밀리그램이 함유돼 있다. 이는 배추의 1.77밀리그램에 견주면 최고 4〜5배 많은 양이다. 글루코나스투틴 함량은 배추 1그램에 1.81밀리그램, 녹색 갓은 1.81밀리그램, 적색 갓은 2.52밀리그램으로 적색 갓이 조금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곤 센터소장은 “최근 7년 사이 암환자 수가 2배로 늘어나면서 항암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항암물질이 풍부한 토종 갓이 기능성 채소로, 수요가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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