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약 살포시 복장에 주의

▷ 피부 노출을 피한다. 

 농약은 어떤 다른 부위보다 피부를 통해서 흡수가 잘되기 때문에 방수성 의복으로 몸의 노출 부위를 감싸주어야 한다. 반드시 고무장갑, 마스크, 모자, 긴소매의 웃옷과 긴바지, 고무 장화를 착용해야 한다. 보호용 방제복으로는 우리가 흔히 땀복이라 부르는 비교적 가볍고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제품을 이용한다.

▷ 속옷에도 신경을! 

 속옷으로 면으로 된 망사 셔츠, 망사 바지를 입으면 땀을 흡수하고 통기성을 좋게 해서 불쾌감을 없애줄 뿐만 아니라 모세관 현상으로 농약의 침투를 방지한다. 머리에 수건을 두르면 이마에서 흘러내리는 땀을 흡수해준다.

▷ 대상 작물에 따라 중점적으로! 

 작물의 높이에 따라 농약이 많이 닿는 부위를 중점적으로 가린다. 가령 과수와 같이 높은 곳을 향해 살포할 때는 두건처럼 머리에서 목 부위, 어깨까지 덮어주는 것을 사용한다. 논밭과 같이 아래로 살포할 때는 반드시 방수 가공 처리한 바지를 입고 하반신을 가리는데 신경을 쓴다.

▷ 마스크를 완전하게! 

 인체가 농약을 흡수하는 것을 보면, 피부를 1로 했을 때 입으로 흡수되는 비율은 10배, 코로 들이마셔 폐로 흡수되면 30배나 흡수가 잘 된다. 우선 입과 코를 잘 감싸주어야 한다. 간단한 마스크라도 상당한 효과가 있으므로 어떤 것이든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 마스크 착용의 포인트! 

 마스크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려면 마스크와 피부 사이에 틈이 생기지 않도록 얼굴에 밀착시켜야 한다. 귀에만 거는 형태보다 2줄의 고무밴드로 머리에 걸 수 있는 마스크가 밀착성이 훨씬 좋다.

▷ 보호안경 착용! 

 안경을 끼고 있으면, 실수해서 농약이 얼굴에 닿았을 때 눈을 보호할 수 있다. 특히 '브라에스'와 같이 안질환을 일으키는 농약에는 반드시 필요하다.

 

 

□ 농약 보관 요령 

▷ 농약은 반드시 전용 보관통에 보관한다.

▷ 다른 병에 옮겨 담지 않는다.

    희석한 농약을 다른 병에 옮겨 담는 일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어린이가 잘못 알고 마실 수 있기 때문이다. 반드시 약 이름을 쓴 용기에 넣어두어야 한다.

▷ 빈병을 함부로 버리지 않는다

 유제는 점성이 강하기 때문에 빈병이라 해도 중독을 일으키는데 충분한 양이 남아 있을 수 있다. 빈병은 따로 모아 농촌지도자회 등 분리수거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단체를 통해 환경관리공단 수거 사업소에 전달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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