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도 한국 땅에 와서는 미쳐버리는 모양이다. 이미 여름이 코앞에 닥쳐왔건만 전국 어디를 가리지 않고 창궐하는 AI는 그 위세를 조금도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으니, 미친 소를 닮아 이놈의 바이러스도 미쳐가는 것이 틀림없어 보인다.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면 반경 몇 km내의 가금류 사육농가는 그야말로 지옥과 같은 처지에 직면하게 된다. 살아 움직이는 닭
임석기(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 동물유전체과장)조류인플루엔자(AI)가 겨울도 아닌 따뜻한 봄에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세계적으로 큰 도시 중의 하나인 서울에서까지 발생할 것이라고는 이전에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다. 그것도 고병원 바이러스가 말이다.그 발병원인 또는 경로에 대해서도 어느 누구도 속 시원한 답을 내리지도 못하고 있다. 상황이 이러하니 건강을
풀뿌리 민생, 부평초 인생이라는 말이 있다. 사람 사는 속내를 그리는 표현이다. 이와 다른 의미의 ‘잡초 인생’은 어떨까. 잡초처럼 사는 삶이 아니라 잡초와 함께 사는 인생 말이다.농촌진흥청에 근무하는 이인용 박사는 말 그대로 ‘잡초 인생’을 살고 있다. 잡초만 파고들어도 한국농업의 과거와 미래가 보인다는 그가 최근 ‘잡초 박사’로서 큰 영예를 안았다.이인
김진영 시설자원공학과장농촌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 최근 국제적인 최대의 화두가 에너지와 식량 그리고 지구환경 보존으로 옮겨가고 있다. 과도한 화석에너지의 사용에 의한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 상승이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세계 각국에서는 교토의정서에 기초한 이산화탄소 감축을 논의하고 있고 이산화탄소 배출권을 사고파는 현
이주세 (주)농수산홈쇼핑 상무 상품사업본부장 농산물 한 품목으로 9,000억의 매출을 올리는 회사, 그런 회사가 뉴질랜드의 ㈜제스프리 인터내셔널이다. 3,105개의 키위 재배농가들이 공동 소유한 조합형 기업으로서 키위만을 전 세계 60여 개국에 수출하는 국제적인 마케팅회사다.최상의 품질을 만들기 위한 품종연구와 철저한 재배관리 노하우,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9일 국립수산과학원 신임 원장에 계약직고위공무원 박종국 씨를 임명했다.박 원장은 지난 81년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후 줄곳 해양·어업 관련 기관에서 근무했다가 올해 2월 농림수산식품부 고위
대한민국 헌법은 제1조에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세상일이란 것이 반드시 법대로 되지는 않음이 다반사라고는 하지만 적어도 최상위 법률인 헌법마저 무시돼는 상황이 된다면 국가가 제대로 운영된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물론 국가경영이 다수의 국민에 의한 어리석은 결정을 내릴 ‘
광우병위험 미산쇠고기수입문제로 온 나라가 떠들썩한 가운데 조류인플루엔자가 수도 서울의 심장부까지 침투하고 말았다. 이미 알려진 발병 원인과는 사뭇 다른 행태를 보이는 AI확산은 대규모 사육농가도 아닌 소규모 관상용 가금류까지 전염시킬 정도로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는데, 관련단체나 정부당국의 대책은 그야말로 허둥지둥하는 모양새니 혹시나 대재앙의 서곡이 아닌
‘현재의 식량생산으로는 급증하는 세계 인구를 감당할 수 없으므로 세계 식량안보 측면에서 작물생산은 지속 확대해야 한다.’‘필연적으로 전 세계 식량안보 확보와 빈곤 완화를 위해서는 연구·개발·교육에 대한 정부차원의 과감한 투자 증대를 통해 작물분야 연구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이른바 ‘식량안보 제주 선언문’의 일부 내용이다. 선언문은 세계
사과의 고장 ‘청송군’은 낙동강 상류 소우(少雨)지역인 까닭에 4~11월 일조시간이 1,520시간으로 일조량이 풍부해 고운 빛깔의 사과를 만드는데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다. 특히 청송군에서 사과재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농업 생산액의 28% 정도로 단일작목으로는 최고를 이루는 주요 작목이다. 그러나 경북 내륙에 위치한 청송군은 ‘육지속에 섬’이라 불릴 정
`한미FTA 제물로 한우농가를 선택한 이명박정부 각오하라’‘정부관료 제사상에 광우병 수입쇠고기 먼저 올려라’‘미국에 국민건강을 조공 바치는 대통령은 각성하라’24일 과천에서 열린 한우농가 집회장 주위에 둘러쳐진 일부 현수막 내용이다. 미산쇠고기 개방과 관련, 시민사회단체나 농민단체, 국회 정당 등의 성명서, 기자회견문, 결의문, 호소문 등을 살펴보면 이미
김현문(농촌진흥청 감사담당관) 2007년 말부터 신문지상에 많이 회자되는 말 중에 하나가 애그플레이션(agflation)이란 신조어이다. 애그플레이션은 농업(agriculture)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농산물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일반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뜻하는 신조어이다. 애그플레이션으로 세계 곡물가격은 급격한 상승률을 보이고 있
이주세 (주)농수산홈쇼핑 상무·상품사업본부장전 세계에서 가장 부자라는 빌 게이츠의 재산을 모든 인류에게 나누어준다면 한 사람 당 얼마나 돌아갈까? 부자들 빼고 중산층 이하 사람들에게만 나눈다 해도 2만 원이 채 안 된다.한 사람에게 모여 대형화 되었을 때는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지만 많은 사람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분산될 경우에는 천문학적인 액수의 돈도
꿩이란 놈은 사냥꾼에 쫓기다 지치면 머리를 아무데나 처박고 ‘나 없다’하지만, 제 눈에 안 보인다고 없는 게 아닌 것이 세상이치란 것은 모른다. 미국산 쇠고기 완전 개방을 시나리오에 따라 수순을 정하고도 마치 치열한 협상을 벌인 양 꼼수를 뒀던 주무부서가 사후 약방문격으로 내놓은 대책이란 것이 이전정부에서 써먹은 약탕기를 꺼내 약효도 거의 없는 약제를 끓여
김제규 전 영남농업연구소장이 11일자로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장에 임명됐다.김제규 원장은 건국대 농과대학을 졸업하고 국립필리핀대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김 원장은 1979년 농업연구사로 농촌진흥청 영남작물시험장에서 공직을 시작해 벼 육종과 재배 분야 전문연구가로 입지를 굳혔으며 이후 수도재배과장, 작물생리생태과장, 국제기술협력과장, 영남농업연구소장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 수원 농업연수원에서 전국 시장·군수와 농식품부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군수 농정 워크숍’을 갖고 새 정부의 농업 정책을 공유하고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워크숍에서 정운천 장관은 자신이 농업 전략 과제로 제시한 ‘시·군별 유통회사’와 ‘농어촌 뉴타운’ 사업의 개념을 설명하고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3일 무항생제 돼지를 생산하는 이창범씨(제주 서귀포시), 함승주씨(강원 평창), 이두이씨(강원 봉평) 등 31명의 농업인을 2008년도 신지식농업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이씨는 99년부터 항생제 대신 미생물 사료를 먹여 ‘무항생제’ 돼지를 길러내고 이 기술을 다른 농가에 까지 보급해온 친환경 양돈산업의 선구자다. 이 씨의 무항생제 돼
농촌진흥청 설립이래 첫 여성 국장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농촌자원개발연구소에서 식품관련 연구를 주도했던 전혜경(48세) 박사.전혜경 연구정책국장은 첫 여성 국장이라는 타이틀과 더불어 농촌진흥청 역사에 몇 가지 기록을 갈아치웠다.우선 전공분야가 식품영양학이라는 점을 꼽을 수 있다.농진청의 역대 연구직 수장은 대개 육종이나 농업기술개발 같이 작물생산분야 전공자가
농림수산식품부 박현출 국장은 지난 10일 전북 군산농업기술센터에서 특강에 나서 새정부의 농정비전과 전략과제 등을 제시했다.이날 특강은 농협 등 유관기관 임직원, 농촌지도자군산시연합회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정책 추진방향 및 농산물유통 활성화방안’에 대한 설명과 교육으로 이어졌다. 박 국장은 5대 핵심 정책과제로 ▲조직개편분야 1시군 1유통회사
이렇게 정신없는 축산업계는 그간 본 일도 들은 일도 없다. 여지까지 알고 있는 AI 위험기간이 상식에서 벗어난 4월에 창궐하고 감염 경로에 대한 알만한 정보도 송두리째 묵살당한 느낌이다. 럭비공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지경이다. 광우병 위험이 득실득실한 미산쇠고기가 밀려들어 오기로 했다. 사업과 정책분야별로는 대책을 세우거나, 사업 확장을 하거나 또는 접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