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에서 재배되고 있는 블루베리는 대부분 미국에서 육성한 품종이다. 이에 일선 지자체와 농업기술원에서는 블루베리 신품종 연구에 노력하고 있다.


최근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블루퀸’ 과 '블루선’ , ‘블루스 위트’ 등 5품종을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등록을 마치는 성과를 거뒀다. 

 

블루스위트
블루스위트

이번에 육성한 블루베리 신품종은 기존 농가들이 재배하고 있는 수입 품종인 듀크에 비해 과실이 크고, 신맛이 적고 당도가 높으며 과육이 단단하다. 또한 수확 후기까지 과실크기가 고르고 생산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이번 국내육성 신품종 등록으로 국제 경쟁력 향상 및 품종 다양화에 도움 될 것으로 판단된다. 먼저 블루퀸은 수확시기가 6월 상순인 품종으로 과일의 무게는 3.5g, 당도는 12.1˚Brix를 나타낸다. 또, 산도는 0.52%, 경도는 151g/Φ3㎜를 갖고 있는 품종이다.

 

블루레이디
블루레이디

블루레이디 역시 블루퀸처럼 6월 상순에 수확이 가능한 품종으로 과일의 무게는 3.2g, 당도는 12.1˚Brix를 나타낸다. 또, 산도는 0.52%, 경도는 151g/Φ3㎜를 갖고 있다.


블루선은 6월 하순에 수확하는 품종으로 과일의 무게는 2.5g으로 다른 품종보다는 작은 편이다. 하지만 당도는 13.6˚Brix로 높은 편이고, 산도 0.54%, 경도: 154g/Φ3㎜로 단단한 편이다. 

 

블루가든
블루가든

블루가든 역시 6월 하순에 수확이 가능하고, 과일의 무게는 2.9g, 당도는 13.9˚Brix로 다른 품종보다 높은 편이다. 산도는 0.38%, 경도는 206g/Φ3㎜로 단단하다.
마지막으로 블루스위트는 6월 중순에 수확하는데 과일의 무게는 3.0g, 당도는 14.0˚Brix다. 
산도는 0.32%, 경도는 250g/Φ3㎜으로 이번 개발 품종 중 가장 단단하다.

 

 

블루선
블루선

전라북도농업기술원 원예과 김현정 연구사는“고품질 블루베리 신품종 개발로 외국 품종에 의존했던 농가에 보급되면 로열티 절감은 물론 국내 환경조건과 소비자 기호에 적합한 블루베리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블루퀸
블루퀸

한편, 전국 블루베리 재배면적은 2007년 112ha에서 2011년 1,082ha, 2020년 3,426ha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에 전북농기원 등이 앞으로 블루베리 신품종을 국내 종자업체와 통상실시를 통해 민간에서 묘목을 증식·생산·판매하게 되면 우리 농가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묘 공급이 가능하게 되고 또한 국내품종으로 대체함으로써 로열티를 절감할 수 있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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