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 맞춤형 영양 공급 기술 개발
작물별·생육 시기에 따라 영양공급 가능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우수 벤처·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홍보하기 위해 추진 중인 A-벤처스 기업으로 ‘농업회사법인 상상텃밭 주식회사’(대표 김수빈, 이하 상상텃밭)를 선정했다.


상상텃밭은 농업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농작업을 할 수 있도록 작물 재배 시 양액 내 이온 상태의 영양분을 측정해 작물별, 생육 시기별 맞춤형 영양 공급이 가능한 ‘양액 보정기’를 개발했다.

 

 

경북 안동시 ‘농업회사법인 상상텃밭 주식회사’ 김수빈 대표

 

 

 

양액 보정기로 작물에 맞는 영양분 공급


양액 보정 기술이 탑재된 수직형 식물공장 개발 기업인 상상텃밭은 관련 지식재산권을 총 6건 확보한 기술 기반 새싹 기업이다.
지난 2020년 9월 농식품부로부터 ‘양액재배용 양액 주요 이온(Ca, K, NH4, NO3 등) 보정기술’에 대해 신기술(NET)인증을 받아 그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기술의 핵심은 양액 보정기를 통해 작물에 맞는 영양분(이온)을 공급하는 것이다. 먼저, 센서를 통해 작물별, 생육 시기별로 양액 내 흡수된 이온 양의 변화를 측정해 데이터를 축적하면, 축적된 데이터는 지능형 의사결정 시스템이 학습·분석해 작물 재배에 필요한 영양분(이온)의 구성비를 찾는다.


이후 작물 재배 시 양액 내의 이온의 적정 양을 자동으로 제안·공급해 농업인이 보다 편리하게 농작업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


상상텃밭은 의료용 소재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의료용 소재를 생산하는 그린바이오 기업으로 진출도 꿈꾸고 있다.


특히, ‘산업용 대마(HEMP) 규제자유특구사업(2020.7.)’에서 대마규제자유특구 재배실증 관련 중심기업으로 선정됐고, 국내 제약·화장품 기업과 업무협약을 통해 칸나비디올(대마류 식물에서 추출한 뇌전증 등과 같은 질환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약물) 원료 등 의료용 원재료 생산기업으로 사업영역을 넓히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는 GMP시설(우수한 품질이 확보된 건강 기능식품을 생산하기 위한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을 확보하고 인삼 등 약리활성을 가진 다양한 약용작물에 대한 연구 및 소재화를 통해 국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상상텃밭 김수빈 대표이사는 “식물공장을 통해 효율적인 방법으로 고부가가치 작물을 생산할 수 있다면 ‘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 있다”며 “미국, 싱가포르, 동남아시아 등 해외 주요국가에도 진출해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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