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우자조금, 사업보고·사양관리 교육

 

육우농가 생산성 향상 세미나에 앞서 조재성 육우자조금관리위원장이 인사말을 건네고 있다.
육우농가 생산성 향상 세미나에 앞서 조재성 육우자조금관리위원장이 인사말을 건네고 있다.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사룟값 폭등과 쇠고기 무관세 수입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육우 농가들을 위해 지난달 29일 안성축협 회의실에서 육우농가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긴급 순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2022년 육우자조금 홍보사업 보고, 육우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사양관리 강의, 질문과 답변순으로 진행됐다.

세미나에 앞서 조재성 육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갑작스럽게 닥친 육우농가들의 경영위기를 농가 스스로 극복해 나가는 데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 세미나가 마련된 만큼, 육우농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내 농장에 맞는 효과적인 경영·사양 관리 방안을 찾아 나가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이어진 육우자조금의 홍보사업 보고에 따르면 육우농가들의 염원과도 같은 대형마트 입점이 가시화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부터 이마트에 육우가 판매되고 있고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입점은 현재 논의가 진행 중에 있어 올 연말 혹은 내년 초쯤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육우자조금 관계자는 전했다.

사양관리 강의는 김성일 경북도립대학교 축산학과 교수가 맡았다. 김 교수는 국내 최초 육우 거세우 전문 배합사료와 사양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육우 논문으로 아시아-태평양 축산학회(AAAP)에서 최우수 학술상을 받기도 했다.

강의에서 김 교수는 작년 출하월령별 등급판정결과 등외 판정률이 13.3%가 나왔다. 이 중 다리를 다친 소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축사 바닥에 톱밥을 얕게 깔게 되면 소가 일어서다 미끄러져 다리를 다친다. 톱밥을 아끼지 말고 10cm 정도는 축사 바닥에 깔아야 이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세미나는 지난 829일 경기도 권역(안성축협)을 시작으로 95일 충청권(대전 KT인재개발원), 914일 전라권(나주축협)을 거쳐 916일 경상권(군위축협)에서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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