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농가, 장마 후 병·해충 관리 철저를

 고품질 콩 생산을 위해서는 장마철 이후 병·해충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이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장마 후 폭염기에 대비해 콩 재배 농가의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병·해충, 쓰러짐 방지 등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기농기원에 따르면 고온 다습한 시기에는 불마름병 등 세균성 병해, 갈색무늬병, 점무늬병 등 곰팡이성 병해가 다 발생할 수 있다. 만약 병이 발생한다면 발생 초기에 10일 간격으로 해당 약제를 살포해 방제해야 한다.

생육 중기에는 쓰러짐에 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 시기 웃자람이 발생했다면 쓰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순지르기(초목 곁순 자르기)와 북주기(농작물 포기 밑에 흙을 모아 북돋아 주는 일)를 해주는 것이 좋다. 이에 앞서 품종 선택 시 키가 작은 품종이나, 쓰러짐에 강한 내도복성(耐倒伏性) 품종을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생육 후기에는 노린재류 방제를 위해 꼬투리가 맺히는 시기부터 10일 간격으로 노린재의 활동성을 고려한 오전 또는 늦은 오후 시간대에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경기농기원 김진영 소득자원연구소장은 “안정적 콩 생산을 위한 병충해 방지 등 여름철 재배 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