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예산 승인 지연으로 사업 늦어져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19일 제1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올해 제2차 관리위원회를 열고 하반기 우유 소비 홍보 사업안 등을 확정했다.


이 자리에서 이승호 우유자조금관리위원장은 “정부의 예산 승인 지연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소비 홍보 사업을 내달부터는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 이라며 “이를 위해 ‘홍보물 제작 및 배포 사업 예산’을 2천만 원에서 7천만 원으로 증액했다. 광고대행사를 통해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 고 밝혔다. 


자조금은 올해 ▲국내산 치즈 홍보 사업 ▲유아 대상 우유 마시기 습관 길러주기 ▲초등학생 우유짱! 우유박사! ▲세계 학교 우유의 날 기념 경연대회 및 우유 급식 우수학교 선정 ▲집유 차량 활용 우유 홍보 등을 계획했다.


기타 논의에서는 자조금이 진행 및 계획한 홍보 사업에 대한 질의응답이 오고 갔다.
유아 대상 우유 마시기 습관 길러주기 사업이 구체적이지 않고 막연해 보인다는 질문에 김혜진 대한영양사협회장은 “시·도마다 이미 교육프로그램이 만들어져 있고 추가로 어린이집, 유치원 원장님들과 협력해 놀이형 교육프로그램도 만들 계획” 이라며“영·유아가 우유 마시는 좋은 식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 소비 홍보 사업 정부 보조금 비율이 0%라 제대로 된 홍보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는 질문에 이승호 위원장은 “정부의 지원과 함께 40억 원 정도를 들여 했던 미디어 광고를 축산자조금법(제4조)에 의해 정부 지원을 못 받게 됐다. 사회적 거리 두기와 정부 미지원으로 작년에 10억 원 정도로 감액하니 홍보 효과가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며 “올해는 20억 원 정도로 예산을 늘렸고 지역방송을 이용해 노출 빈도를 높이는 방안 등을 모색해 효율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대답했다.
이날 회의와 함께 제5기 부위원장, 인사위원 선출도 진행됐다. 


부위원장으로는 유승주(경기), 강래수(경남) 관리위원이, 인사위원으로는 조성준(충남), 이환수(경기), 김계훈(충남) 관리위원이 각각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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