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수기 기준으로 20~25일 전에 
거름 양은 10a당 맞춤비료 13kg 

 

 

 청양군농업기술센터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벼 이삭거름을 적기에 적량을 살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삭거름은 벼 이삭이 줄기 속에서 자라나기 시작할 무렵 효과를 보기 위한 웃거름을 말한다.


청양농기센터에 따르면 출수기를 기준으로 20~25일(어린 이삭 1~1.5mm) 전에 주는 것이 권장된다. 중만생종은 7월 20일경이 적기다. 단 삼광벼는 이삭거름을 일찍 주는 경우 쓰러질 위험이 있으므로 이삭 패기 15일 전(8월 1일경)에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삭거름 주는 시기가 너무 빠르면 벼가 웃자라 쓰러지기 쉽고, 늦으면 이삭이 나온 후 이삭의 목이나 벼알에 질소 성분이 많아져 목도열병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이삭거름의 양은 10a(약 300평)에 맞춤 비료(17-0-14) 기준으로 13kg가량이 적당하고 벼 잎이 짙은 녹색일 경우 양을 줄여야 한다. 


또 잎도열병이 심하게 발생한 논이나 낮은 온도가 지속되고 장마가 계속되는 경우 질소 비료를 20~30% 감량하거나 생략하고, 대신 칼리비료를 10a당 4~5kg 정도 주면 된다. 


도열병은 비가 자주 오고 낮은 기온이 계속되는 경우 곰팡이에 의해 나타나며, 벼의 잎이나 줄기 또는 이삭을 말라 죽게 하는 등 수확량과 쌀 품질에 영향을 미친다.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잎에 회색 원기둥꼴의 반점이 나타나는 발생 초기에 등록 약제를 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청양농기센터 관계자는 “품질 좋은 쌀을 생산하기 위해 이삭거름을 제때 알맞게 주고 이삭이 생기는 시기에는 최대 수분이 필요한 만큼 논물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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