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개화기 기온 평년보다 높아 피해 늘어
차광막 설치 등 온도 낮추는 데 집중 

 

 

 최근 한 달간 고온과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충청남도농업기술원 구기자연구소가 재배 농가를 위한 고온피해 예방요령을 제시했다.


구기자연구소에 따르면 구기자 고온피해는 개화 시기인 6월 중순 발생하는데, 올해는 개화기 기온이 평년보다 3℃ 높고, 흐린 날도 적어 피해가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품종별로는 재래종에서 피해가 컸으며, 수고가 낮고 측장 개폐가 잘되지 않는 비가림 시설 재배에서도 시설 내 온도가 40℃를 웃돌면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를 예방하려면 비가림 시설 재배 농가는 차광막 설치 및 아침·저녁으로 스프링클러를 가동해 시설 내 온도를 낮춰줘야 한다.
비가 오지 않는 날에는 측장 및 문을 열어 두는 것도 시설 내 기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구기자연구소 손승완 연구사는 “폭염으로 인한 구기자 개화결실 불량은 수량감소 요인이 될 수 있다” 며 “비가림재배 시설 내 기온을 낮추는 것과 수정용 벌이 폐사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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