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연, 7월 출하물량 작년대비 11% 감소 전망

 

 오이 값이 작황부진과 출하물량 감소가 겹치면서 모처럼 급등세를 나타냈다. 
‘백다다기’오이 100개들이 상품 6월 도매시장(가락시장) 평균 가격은 35,000원선으로, 평년대비 40% 상승한 가격을 기록했으나 7월 들어서면서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8만원을 넘어섰다. 


7월 2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백다다기’ 오이 100개들이 상품 한상자당 평균 경락값은 65,217원을 기록하다 5일에는 123,070원으로 최고가를 찍었다. 이후 출하물량이 회복되면서 8일에는 56,323원으로 하락했으나 7월 첫째주 평균 경락값은 83,000원대를 기록했다.  


이처럼 오이 고공시세는 작황부진과 출하물량 부족이 이유로 꼽힌다. 주산지인 충청도와 경기도에서 야간 기온하락과 일조시간 부족으로 생육이 지연 되는 등 출하량이 감소한것. 7월에도 출하물량 부족은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측자료에 따르면 7월 출하물량은 작년대비 1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출하지역인 강원도에서 인력부족으로 당근, 콩, 배추 등으로 품목을 전환한데 이어 봄철 이상기후로 인한 작황부진으로 상품성이 떨어지고 출하물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취청오이도 상승세다. 도매가격 50개들이 상품 6월 평균 가격은 21,600원으로 평년보다 30% 상승했다. 7~8월에도 출하물량은 여전히 부족할 것으로 전망돼 도매가격은 27,000원 내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평년보다 40% 높은 시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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