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딸기 등 신선농산물 수출 집중 공략

올해 상반기 농수산식품 수출은 지난해보다 14.6% 증가한 62억 1,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류 확산과 K-푸드의 꾸준한 인기 및 물류난 등에 따른 현장 애로 해소 노력 등에 힘입어 쌀 가공식품, 과자류, 음료 등이 수출을 견인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쌀 가공식품은 가정간편식에 대한 수요 및 한식과 한국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면서 미국 중심으로 즉석밥, 떡볶이, 막걸리 등 인기가 높았다. 또 음료는 동남아 국가 중심으로 야외활동이 증가하며 수요가 늘어났고 과일청과 차(茶)를 바탕으로 한 건강음료 인기 등에 힘입어 수출이 늘었다.


농식품부는 신선농산물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만큼 생산단계의 품질과 안전성을 높이고 농식품 전용 선복과 항공기를 통해 물류를 안정화하는 한편 국가별 여건에 따라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해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추석에 본격 출하되는 신선배(조생종)는 올해 추석이 예년보다 빠른 점을 고려해 검역을 조기에 개시하고 물류, 마케팅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방침이다. 딸기, 포도는 동남아·중화권에서 최고급으로 판매되는 만큼 고급 유통매장 입점을 확대해 선물용 수요 등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하반기 국가별 코로나19 상황 등을 면밀하게 살펴 ‘한류 식품 박람회(K-푸드 페어)’ 등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해 판로를 개척하는 한편 온라인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중심으로 온라인 한국식품관을 11개소로 확대해 나가는 등 현지 여건에 맞는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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