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10대 성수품 수급관리대책 추진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9일 개최한‘2022년 제2차 농식품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봄배추 6천톤, 봄무 2천톤을 수매해 적기에 공급하는 등 추석 10대 성수품 수급관리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수급관리대책에 따르면 우선 배추와 무는 재배면적이 평년보다 5% 내외로 감소하여 8월~9월 초에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6~7월 중 봄배추 6천 톤, 봄무 2천 톤을 수매 비축하여 필요할 때 적기에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7월 1일부터‘주요 노지밭작물 작황관리팀’을 구성하고 배추, 무, 감자, 건고추 등 품목별 관리반을 운영, 여름철 기상재해에 대비할 계획이다.


사과와 배는 생산량이 평년보다 소폭 증가해 추석을 앞두고 여유롭게 공급될 전망이다. 다만 기상이변 등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여 사과, 배 계약재배 물량을 전년대비 35% 확대하기로 했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등 축산물도 국내 사육 마릿수 증가와 할당관세 적용 등에 따라 성수기 공급물량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축산물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소고기·돼지고기 도축 수수료를 지원해 공급을 늘릴 방침이다.


밤과 대추 역시 생산량이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되며 공급에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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