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된 주축지·병든 가지 위주로 전정
늦으면 꽃눈분화 나빠지고 병해충 발생

 

 가온재배 블루베리의 하계전정을 늦게 하면 나뭇가지가 무성해져서 병해충 발생이 쉬워지고 전정 후 새 가지 발생이 늦어져 꽃눈분화가 나빠진다. 


이에 따라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수확이 끝난 가온재배 블루베리의 신속한 하계전정을 농가에 당부했다. 


경남농기원에 따르면 블루베리를 가온재배 했을 경우 생육패턴이 노지재배와 달라지는데, 가온재배 한 남부 하이부시 ‘신틸라’품종을 수확한 후 빠르게(되도록 7월 이전) 하계전정을 실시하면 이듬해 수체생육이 좋아지고 꽃눈 발생수가 많아 수량증대에 도움이 된다.
전정할 때는 높아진 수고를 낮춘 후 노화된 주축지 및 측지, 수관하부의 결과지, 내향지, 10cm 이하의 단가지, 처진 가지 위주로 하면 된다.


경남농기원 천미건 연구사는 “전정을 하면 광투과율이 높아져 블루베리 수관 내부에 있는 가지의 꽃눈형성이 향상되고 나무의 세력도 좋아진다”며“블루베리가 주요 과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만큼 국내환경에 적합한 블루베리 재배기술 개발에 주력하겠다” 고 전했다.


한편 최근 재배기술의 발달로 시설과 노지에서 2월부터 8월 하순까지 수확이 가능해진 블루베리의 경남도내 재배면적은 현재 240헥타르이며, 이 중 시설 재배면적은 해마다 증가해 68헥타르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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