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농사정보  (2022. 07. 04.~07. 10.)

여름철 비가 오는 기간이 길 경우, 일조시간 부족으로 벼가 웃자라 연약해질 우려가 있으므로 잎도열병 등 병해충 및 시비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한다.


잎도열병이 심하게 발생한 논은 이삭거름 줄 시기에 낮은 온도가 계속되거나 장마가 계속될 때는 칼리 비료만 시용한다. 


참 새끼치기가 끝난 논은 중간물떼기를 실시해야 하는데, 그 시기는 이삭 패기 전 40일부터 30일 사이에 배수가 좋은 사양토는 5~7일간 논바닥에 가벼운 실금이 갈 정도로 한다. 배수가 잘 안 되는 점질토양에서는 7~10일 정도 비교적 강하게 해 금이 크게 가게 한다.


벼 이삭이 생기는 시기부터 팰 때까지 논물 2~4cm 깊이로 걸러대기를 실시해 뿌리의 활력을 높여 주도록 한다.

 

밭작물

습해를 받지 않도록 밭작물은 배수로를 깊게 설치하고 습답에서는 휴립재배를 실시한다. 
시비는 미숙유기물 시용을 피하고 표층시비를 해 뿌리를 지표면 가까이로 유도하고, 경사지는 토양보호를 하고 참깨는 줄 지주를 설치해 쓰러짐을 방지한다. 


콩은 북주기 작업을 김매기와 겸해 파종 후 30~40일경에 실시하되 늦어도 꽃이 피기 10일 전까지는 마치도록 한다. 북주기는 가운데줄기의 제1본잎 마디까지 해주는 것이 좋고, 토양통기를 원활하게 하고, 뿌리 발생을 많게 해야 쓰러짐 방지와 13% 수량증대 효과가 있다. 밀식했거나, 거름기가 많은 포장, 생육이 왕성해 웃자라 쓰러짐 피해의 우려가 있을 때에는 본엽 5~7매(개화기 전) 때 순지르기를 하며 키가 작거나 늦게 심었을 경우는 순지르기를 생략한다. 콩 꼬투리가 생기고 콩알이 크는 시기에 노린재가 많이 발생하면 품질과 수량이 많이 떨어지게 되므로 적용약제로 방제한다.

 

채소

장마대비 사후대책으로 고추는, 침수된 토양은 배수로 정비로 신속한 물 빼기 작업 실시한다. 침수 시 역병, 무름병 등이 발생하기 쉬워 조기 배수를 실시한다. 다습 시에는 꽃과 열매가 쉽게 떨어질 수 있다. 도복된 고추를 신속히 일으켜 세운다. 늦게 일으켜 세울 경우 뿌리가 끊어지는 피해 발생할 수 있다.


고랭지 배추와 무는 침식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흙으로 채우고 계곡 침식일 경우 더 진전되지 않도록 부직포를 설치한다. 토양유실과 함께 비료성분이 용탈되기 때문에 물이 빠진 후 추비를 시용한다.


아울러, 시설채소는 피복재의 흙 앙금 및 오물을 깨끗한 물로 세척해 빛 투과성 유지한다.  손상된 피복재는 철거 후 새 비닐로 교체해 다음 재배작물를 준비하고, 수경재배 시설이 침수 시 깨끗한 물로 씻은 후 반드시 소독한다.

 

과수

  
과종별 관리요령으로 사과는 나무 내부의 웃자란 신초를 과감히 제거 또는 유인한다. 관수 및 배수를 통한 토양 내 적습유지로 과실비대를 촉진시킨다. 고온기 일소피해 방제 대책 강구 및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한다.


배는 심경, 유기물 증시로 뿌리활성을 높여 양수분 흡수율을 높여야 한다. 배수로 확보 및 적절한 관수로 원활한 뿌리 생육을 도모한다. 이와함께 가리질 시비로 과도한 신초신장 방지와 과실비대 및 당 함량을 증진시킨다. 야간온도가 높을 경우 해질 무렵부터 2시간 정도 분무 및 살수장치로 엽면살포한다.


포도는 고품질 포도 생산을 위해 착색초기(7월 하순)까지 적정 착과량 조절성숙기 열과 방지를 위한 지표면 멀칭(비닐 등)으로 지나친 수분 흡수를 억제시킨다. 착색기 이후 당도 상승을 위해 약간 건조하듯 관리한다.

 

특용작물

인삼은 장마철을 대비해 유기물 함량을 2% 정도로 해 포장의 적습범위 유지 및 통기성을 원활하게 한다. 고랑제초기를 이용해 배수로를 정비하고 두둑을 높게 유지하는 한편, 해가림 시설의 늘어진 피복물을 팽팽하게 유지한다. 작토층 상면에 볏짚 등으로 피복한다.


장마기에는 양수기 등을 이용해 물을 빼주고 깨끗한 물로 잎에 묻은 앙금을 씻어낸다. 냇가나 강가 인접 포장은 침수 발생 시 새로운 배수로를 만들어 물을 빼내고, 6시간 이상 침수된 인삼은 미근이 자라지 않으면 곧바로 수확한다.


아울러, 역병, 점무늬병, 탄저병 등 각종 병해충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로 적기에 방제토록 하되 반드시 적용약제를 선택하고,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지켜 살포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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